2024년 5월 10일 (금)
(백) 부활 제6주간 금요일 그 기쁨을 아무도 너희에게서 빼앗지 못할 것이다.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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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군자 [ursulabai] 쪽지 캡슐

2002-05-31 ㅣ No.6495

늘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의 만남은 참으로 행복을 가져다 줍니다.

길을 걸어며 바람을 안는 기쁨도 호수를 거닐며 ’이렇게 힘들때도 있었노라’고 말하고 웃을수 있으니까요.

 

오늘 참으로 아름다운 가정을 만났습니다.

 

시대가 변해서 시부모님 모시기 싫어하고 그기에다 침해까지 오면 온가족이 무거운 짐을 지듯 어두운 모습으로 살아가지요.

 

오늘 제가 방문한 곳은 시어머니( 87세)와 친정어머니( 82세)를 모시고 사시는 어느자매님의 가정이였습니다.  친정어머니는 딸만 낳으신어머니이시고 그리고 그 딸이 맏딸이기 때문에 모시고요.  시어머님은 남편이 막내아들인데 맏며느리와 사시면서 침해가 있어 힘들어 하셨고  시어머님이 막내며느리집을 택하셨데요.

 

그리고 자매님은 1남 2녀들 두었는데 아드님은 신학교에 따님 한 분은 봉쇄수녀원에 보내시고 나머지 딸하나는 대학에 다닌데요.

 

형제님은 신학교를 간 아들 이야기를 하면서 눈시울을 적시기도하셨는데 새벽1시에  귀가하는 아버지를 학사님이 고3때 기다리고 있다가 잠시 이야기를 나누고 잠자리에 들었데요. 부자간에 특별한 애정이였나봅니다.

 

자매님은 딸걱정을 많이 했어요. 그래서 늘 기도하신데요.

아침 새벽4시반에 성모당에 가시고 그리고 그 근방에 있는 성당에서 새벽미사까지 하신데요.

오후에 시간을 내어 두서너 시간 성체조배를 한다지요.

 

한 가정을 아름답게 꾸미기 위해 이렇게 기도를 바치는 열심한 자매님을 보았지요.

자매님의 지극한 정성에 힘입어 할머니의 침해가 많이 좋아졌습니다.

친정어머니는 귀가 약간 어둡고 시어머니는 걸음까지 걷기 힘들지만 기쁘게 모시고 사는 자매님의 모습이 존경스럽고 아름다웠습니다.  

 

주님! 이 어려운 시대에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자매님을 축복해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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