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8일 (일)
(백) 부활 제5주일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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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28주일 삼종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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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열 [khoyeoul] 쪽지 캡슐

2014-10-21 ㅣ No.365

(십자성호를 그으며)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연중 제28주일 (2014년 10월 12일)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 광장에 함께한 신자들 그리고 순례객들과 삼종기도를 하시기 전에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하신 훈화 말씀입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번 주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혼인 잔치에로 초대하시는 임금으로 소개되신- 하느님의 초대에 대한 응답에 대해서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참조. 마태오 22,1-14).

이 초대는 감사, 관용 그리고 보편성이라는 세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초대받은 사람은 많은데, 뭔가 예상하지 못한 일이 벌어집니다: 선택 받은 사람들은 해야 할 다른 일이 있다고 하면서 아무도 잔치에 응하지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어떤 이들은 아무런 관심도 없어 하고, 아랑곳하지 않고, 심지어는 귀찮아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좋으신 분이시며, 우리에게 아무런 대가 없이 당신의 기쁨과 구원을 주십니다. 하지만 우리는 자주 그분의 선물을 받아들이지 않으며, 우리의 세속적인 관심과 이익을 우선 순위에 둡니다. 또한 주님이 우리를 초대 할 때 자주 그것이 귀찮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초대받은 몇몇은 임금의 초대를 전해주러 온 종들을 거칠게 대하고 죽이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초대받은 이들의 거부에도 불구하고, 하느님의 계획은 멈추지 않습니다.

맨 처음 초대받은 이들의 거부 앞에서도 하느님께서는 용기를 잃지 않으시며, 잔치를 취소하지 않으시며, 모든 상상을 초월하여 새로이 사람들을 초대하십니다. 고을 거리의 구석구석과 광장에서 만나는 모든 사람들을 모아 들이기 위해서 당신 종들을 보냅니다.  

잔치에 불려온 사람들은 가난하고 버림받고, 자격 없는 사람들이며, 더더욱 착한 사람들뿐만 아니라 악한 사람들 악한 사람들도 초대되었습니다- 입니다.

어떤 이들에게서 배척 받은 복음이 예상하지 않았던 다른 이들의 마음 안에서 받아들여 집니다.

하느님의 선하심은 끝이 없으시며 누구도 차별하지 않으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님 선물의 만찬은 모두를 위해 보편적입니다. 모두에게 당신 초대에, 당신 부르심에, 응답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습니다; 그 누구도 자신이 특별하다고 생각하거나, 다르게 대해주길 요구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것들이 우리가 수석 사제들과 백성의 원로들이 한 것처럼- 쉽게 관심의 중심에 있고자 하는 습관을 이길 수 있도록 이끌어 줍니다.

그렇게 해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소외된 곳을 향하여 열려 있어야 하며, 변두리에 있고 사회로부터 소외되고 버림받은 사람일 지라 할지라도 하느님의 관심 안에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 모두는 하느님 나라를 교회 -우리의 작은 교회-의 변두리로 축소시키지 않도록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대신, 교회를 하느님 나라의 차원으로 확장시켜야 합니다.

단지, 하나의 조건이 있습니다: 혼인 예복을 입는 것입니다. 즉, 하느님과 이웃을 위한 사랑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소외되고 약하고 버림받고 멸시 받고, 또한 신앙 때문에 박해 받고 있는 우리의 형제자매들의 비극과 희망을 거룩하신 마리아의 전구에 의탁합시다. 또한, 지금 바티칸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주교대의원회의의 일정을 위해서 성모님께 보호하심을 청합시다.

(삼종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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