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7일 (토)
(백) 부활 제4주간 토요일 나를 본 사람은 곧 아버지를 뵌 것이다.

우리들의 묵상ㅣ체험 우리들의 묵상 ㅣ 신앙체험 ㅣ 묵주기도 통합게시판 입니다.

우리는 왜 가톨릭을 믿고 있는가?

인쇄

이정임 [rmskfk] 쪽지 캡슐

2021-04-19 ㅣ No.146200

우리는 왜 가톨릭을 믿고 있는가? / 사이비 이단 클리닉




▶ 사실 그리스도교 가톨릭교회는 희망의 종교에요. 희망의 근거는 당연히 예수님의 십자가 위에서의 죽음, 부활에 맞춰져 있는 거죠. 기쁨과 희망이라는 단어가 없다면 저는 우리 신앙에서 많은 것들이 생략되는 거 같아요.

 

▶ 사실 예수님이 부활하셨다는 게 내 인생과 무슨 상관이야? 나한테 무슨 의미를 줘?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예수님을 교회 안에서 만나고 살아가면서 나도 모르게 내 인생이 희망으로 가득 차면서 인생의 의미가 부여되는 것인데 연결하기가 쉽지는 않죠.

 

▶ 시청자분들도 그 질문을 본인한테 하셔야 하거든요. 왜냐하면 사이비에서 접근할 때 "너 하느님 믿니?"라고 물으면서 많은 질문들 가운데 사이비 종교 전도자의 단골 질문 "너 구원받았어? 지금이 무슨 때인지 알아?" 이렇게 질문할 때 말을 잘 못하거든요. 한 번도 스스로 그런 질문을 해 보지 않기 때문에. 그래서 구원에 대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해 보고 스스로 답을 찾아가야 하는 것이 필요하다.

 

◆ 구원을 주장하며 하는 전교 ... 맞는 방법일까요?


▶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복음, 하느님 나라 복음은 어떤 교단에 들어와서 세례를 받고 살다가 죽어라. 이게 아니라 세상 만물을 창조하신 하느님 아버지를 나의 아버지로 관계를 맺으며 새로운 삶을 살도록 초대하시는 건데, '예수 천국'이라는 말은 예수님과 함께 내 삶이 하느님과 함께 하는 삶이 열리기 때문에 내 삶이 천국이다. 이렇게 생각해야 하는 거죠.

 

▶ 굳이 사후 세계가 아니라 지금 현재가 예수님과 함께 하기 때문에 천국이라는 의미로 생각해야 된다.

 

▶ 그게 예수님의 복음인 거죠. 그런데 그거를 곡해하면 마치 자기네에 들어와서 그 안에서 예수님을 고백하고 그래야만 죽어서 천국 간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는 건 예수님의 복음을 너무 극단적으로 곡해하는 것이다.

 

◆ 오늘의 한 줄 결론


▶ 종말은 희망이다.

 

▶ 종말은 우리 제삿날이다.

사람들이 제일 두려워하는 게 죽음이잖아요. 신앙을 가지고 있는 것도 나 자신의 종말을 이해하고 준비하는 뜻이 아닐까? 그런 면에서 종말에 대해서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건 내 삶에 대해서 자신이 없는 거잖아요. 그런 면에서는 신앙을 통해서 확신을 가지고 주님과 함께 살아갈 수 있을 때 종말을 희망으로 받아들일 수 있지 않을까?

 

▶ "사랑에는 두려움이 없습니다. 완전한 사랑은 두려움을 쫓아냅니다. 두려움은 벌과 관련되기 때문입니다. 두려워하는 이는 아직 자기의 사랑을 완성하지 못한 사람입니다."(1요한 4,18)

결국 사이비, 이단 같은 데서 현혹시키는 방법이 인간이 갖고 있는 약함, 두려움, 불확실함을 파고드는 거 같아요. 그래서 완전한 사랑, 하느님과 나와의 인격적인 관계겠죠. 그 사랑이 뿌리 깊은 나무처럼 뿌리 내려 있을 때에 그 어떤 두려움도 사라진다는 사실.

 

▶ 진짜 종교는 공포를 이용하지 않는다!

 

◆ 사이클 Q&A

 

이단을 권하는 어머니 ...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저희 어머니는 어린 시절부터 여러 종교에 빠져 가정을 돌보지 못하셨습니다. 철야기도와 간증회를 간다며 며칠씩 집을 비우기 일쑤였고, 교회에 헌금을 내기 위해 대출까지 서슴지 않았어요. 그 때문에 아버지와 사이도 좋지 않았고 결국 두 분은 제가 대학 입학하면서 이혼하셨습니다.

 

저도 타지로 입학해 자연스럽게 부모님과 멀어지게 되었는데요, 학교를 졸업 후 취업을 하게 됐고 이모의 도움으로 다시 조금씩 모자관계를 회복하고 있습니다. 근데 어머니가 자꾸 저에게 본인이 다니는 교회정보와 SMS 영상을 보내줍니다. 딱 보니 사이비에요. 그 목사는 하나님이 본인에게 전지전능한 힘을 내려주셨고 자신의 안수를 받으면 암과 백혈병도 이겨낸다고 주장하는 전형적인 사이비 교단이었습니다.

 

어머니는 목사님을 함께 뵙자고 하지만 아직 여기에 대해 이렇다 할 반응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지금 어머니와 관계가 회복 중에 있고, 저는 지금 성당을 쉬고있는 중이라 그 교회에 가지 못한다는 핑계를 대기도 어렵고요. 어머니와의 관계를 해치지 않고 어머니를 저 이단에서 구해줄 수 있을지가 고민입니다.

 

▶ 종교로 접근하면 차이를 메꿀 수 있는 방법이 없어요. 왜냐하면 종교는 신념이고 가치이기 때문에. 두 종교가 지금 다른 상황이기 때문에. 그래서 종교적인 것으로 합의를 보기 위해서는 너무 어려움이 많고 그것은 일단 두 번째로 놔두시고 먼저 인간관계, 엄마와 아들로서, 가족으로서 그 인간관계를 회복하기 위한.

 

그래서 어머니 아픔과 어머니의 어려움들 또 자신이 느낀 아픔과 어려움들을 공유하고 그것을 서로서로 동의하고 함께 위로하면서 치유할 수 있는 작업을 먼저 시작해 보자. 쉽지 않겠지만.

 

▶ 가족관계이기 때문에 만나서 얘기할 때 감정이 앞서요. 그래서 제3자가 개입해서 도움을 주지 않으면 두 사람 사이의 갭을 메꾸기가 어려워요. 신부님, 수녀님 등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 팁을 드리자면 어머님과 대화할 때 시시비비를 가리지 말고 판단하지 마라! 엄마 얘기를 들으면서 저건 옳은 얘기고 저건 옳지 않은 얘기고 판단하게 되면 자연히 감정과 갭이 생기니까 있는 그대로의 어머니 모습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이런 문제를 겪는 가족들이 상담할 수 있는 곳이 있을까요?

♥ 각 교구의 사목국 내 가톨릭 상담 센터 및 가톨릭 영성 심리 상담소 등에서 상담 가능.

가톨릭 영성 심리 상담소 : (02) 727 - 2516으로 언제든지 문의하세요.

 

http://www.cpbc.co.kr/CMS/tv/program/pro_sub.php?src=%2FCMS%2Ftv%2Fprogram%2Fview_list.php%3Fprogram_fid%3D10072%26menu_fid%3D10075&program_fid=10072&menu_fid=10075&cid=&yyyymm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1,424 1

추천 반대(0) 신고

가톨릭교회, 종말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