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6일 (목)
(백) 부활 제7주간 목요일 이들이 완전히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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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오로딸, 「성경 속 하느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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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희 [praygod] 쪽지 캡슐

2015-08-31 ㅣ No.290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성경 속 하느님 생각


나는 과연 얼마나 알고 있을까?


저자가 제시한 하느님 생각이란 말은 두 가지 방향에서 그 의미를 지닌다. 하나는 하느님을 생각함이고 다른 하나는 하느님의 생각이다. 전자는 생각의 주체가 인간이고 하느님은 생각의 대상인 데 비해 후자는 하느님이 주체이고 인간은 그분 생각의 대상이 된다. 구약성경에 담긴 에피소드를 통해 하느님의 모습을 찾고 하느님의 생각을 밝혀내어 우리가 걸어가야 할 길에 비추임을 받고 복잡하게 얽혀 있는 삶의 매듭을 풀어 나가고자 한다. 저자의 소박한 꿈이 담긴 이 이야기들은 그리스도인으로서 해야 할 마땅한 고민이고 숙제일 것이다.

 

떠오르는 생각이라는 제목 하에 저자 자신이 경험한 일들, 깨달은 바를 솔직하게 다소 비판적인 안목으로 이야기한다. 불합리하고 이기적인 삶의 모습들을 솔직하게 들여다보면서 저자의 안내를 따라 성경 속 사건들을 묵상하다 보면 우리의 삶이 하느님의 생각과 얼마나 다른지, 하느님께서 우리를 향해 간직하셨던 꿈에서 얼마나 멀리 와 있는지를 알게 된다. 오래 전, 저 머나먼 곳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향해 하느님께서 말씀하셨던 바가 오늘, 한국이라는 땅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다가와 비춰주고 재촉하는 것이다. 너무나 생생하고 구체적인 비추임이라 놀랍기도 하다.

또한 관계라는 주제를 필두로 하여 연대 의식, 우상숭배, 빛과 어두움, 하느님의 현존, 부르심, 정의와 불의 그리고 회개라는 주제 아래 구약성경을 살펴본다. 결국 하느님과의 관계가 허물어지면서 인간과 인간 사이에서 그리고 자연과의 관계가 얽히고 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당신께 돌아오길 바라시는 하느님의 간절한 염원이 회개를 요청하는 예언자들의 목소리를 통해 울려 퍼진다.

개인의 삶에서 진리를 추구하고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공동 책임을 갖고 헌신하도록 성경 속 하느님의 생각이 우리를 재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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