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3일 (월)
(백) 부활 제7주간 월요일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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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심이와 경태의 알콩달콩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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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완 [raph] 쪽지 캡슐

1999-04-25 ㅣ No.127

우리 성당에는 세 분의 수녀님이 계십니다. 가끔씩은 무늬만 수녀님 아니냐고 구박도 받는 영심이 수녀님(실제 이름도 너무 멋있어 밝힐 수는 없음)은 어떨 때는 나이를 알 수가 없을 정도로 천방지축(?)입니다.---경태신부님의 마음입니다.

처음 두 분이 우리 청량리 성당에서 만났을 때부터 얼마전까지 왜 그리 콩당콩당 싸우시는지 곁에서 바라보는 사람들이 불안할 정도로 얼음판 위의 사이였습니다.하지만 지금은 누가 먼저 마음의 문을 열었는지(제3자의 시각으로는 자존심 싸움) 정말 그렇게 사이가 좋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아는 영심이와 경태의 사이는 경태가 무조건 영심이를 쫓아 다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두 사람의 사이야 알바 아니고 정말 영심이와 꼭 닮은 예쁜 우리 수녀님과 경태와 꼭 닮은 멋진 우리 신부님이 너무 사이좋게 일을 열심히 하신다는 것입니다.

 주위의 모든 여건이 두 분이 하고자 하는 일들을 충분히 도와줄 수 있다면 더욱 좋겠건만 실상 성당의 형편이 그렇지는 못하여도 그래도 열심히 살아가시니 보아서 참 좋습니다.

성당안에서 일을 하시는 모든 사람들이 다 뜻이 맞아 함께 일을 하면 더욱 좋겠지만 설령 뜻이 다르다하더라도 결정된 일에는 힘을 합치는 그런 성숙한 면을 보여주시는 미덕이 우리가 나눌 사랑의 한 편린이구나 하고 동감하며 우리 성당의 영심이수녀님과 경태신부님께 사랑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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