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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 소프라노,임청화 독창회 - 안개꽃 당신(임긍수곡,심응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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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원 [lion77] 쪽지 캡슐

2021-04-15 ㅣ No.3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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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청화
무대에서 늘 해맑은 웃음을 보이는 소프라노 임청화(백석대 교수)를 우리는 안다.

그 뒤에 숨겨진 흉터 같은 삶의 여정을 알기에 ‘진리와 함께 기뻐하며,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견딘다’는 성경의 말씀을 그대로 실천하는 그의 삶에 감동한다.

그의 음악에는 언제나 고통과 사랑이 공존한다.

소프라노 임청화를 만나면 늘 떠오르는 시가 있다. 전영란의 ‘분갈이’다...

 

그런데 하늘도 그의 애국심을 알았나보다.

뜻밖에도 막중한 사명이 그에게 주어졌다....


오는 2월에 개최되는 대한독립선언 100주년 기념 ‘대한민국음악제’의 예술감독을 맡았다.

이 행사는 우리 민족이 어떤 시련을 극복하고 이 자리까지 왔는지를 깨닫는,

매우 뜻깊은 역사적 사건을 재조명하는 음악제다....

 

 

어릴 때부터 나라사랑, 네덜란드 유학시절에 더 강렬해져

임청화를 대하면 그가 6.25와 같은 국란을 직접 겪지 않았을 텐데도 그에게서 강한 애국심이 느껴진다.

초등학교 때 ‘공산당이 싫어요.’라는 웅변을 해서 그런 걸까? ‘이 연사 힘차게, 힘치게 외칩니다’를 일갈하거나

국민교육헌장을 가장 먼저 암송할 만큼 열성적이어서 일까? 그럴 수도 있겠다....

 

그 시절부터 그는 태극기만 봐도 울컥하고, 그 태극기를 가슴에 끌어안기도 했다.

심지어 대학 4학년 때에도 장교시험을 보려고 시도했으니 말이다.

그러나 더 현실적인 애국심은 그 후에 도타워졌다...

.

숙명여대를 졸업하고 결혼과 함께 헤이그에 있는 네덜란드왕립음악원으로 유학을 떠났다.

헤이그는 이준 열사가 자결한 곳이다....

일제의 침탈에 이어 나라를 통째로 집어삼키려고 할 때,

이 침탈 소식을 만국평화회의에 참석한 사람들과 기자들에게 알리고자

1907년, 고종 황제는 이준 열사에게 밀서를 주고 헤이그로 보냈다.

그러나 일본의 방해공작으로 일제의 국권탈취 소식을 세계에 알리는데 실패하고 말았다.

임청화는 교과서가 아닌 실체적 역사를 헤이그에서 확인하고 울분에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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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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