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8일 (일)
(백) 부활 제5주일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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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수녀님은 데이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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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옥 [ethno] 쪽지 캡슐

1999-11-21 ㅣ No.169

 

오늘도 수녀님은 미사를 보시고난 후 신자들을 배웅 한뒤 성당안으로 들어오셔서 항상 왼쪽편의 의자쪽의 맨 뒷자리에 앉으신다.

그리고 제대위의 십자가에 계신 주님을 바라보신다.

몇십분이 지나도 그분은 그자리에 그모습 그대로 앉아계신다.

내가 그분을 뵌지 2년이라는 세월이 지나도 그분의 성당안에서의 모습은 변함이 없다.

 

어느날,수녀님께 다가가 여쭈어 보았다.

"수녀님,수녀님은 항상 무슨 기도를 하세요?"

"사랑하는 님을 만나는데 무슨 말이 필요해?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면 옆에 있는것만으로도 행복하지?"

 

홍제동 성당의 영원한 연인,김헤드윅 원장수녀님!

오늘도 그분은 주님과 데이트중이시다.

사춘기 소녀의 호기심, 아가씨의 설레임과 흥분, 중년부인의 원숙한 사랑의 미를 지니신 수녀님!

사랑에 빠져있는 그분의 모습은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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