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0일 (금)
(백) 부활 제6주간 금요일 그 기쁨을 아무도 너희에게서 빼앗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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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통일기원] '남남북녀' 박수홍♥박수애 커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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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 [kimhh1478] 쪽지 캡슐

2015-02-10 ㅣ No.83881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남남북녀' 박수홍♥박수애 커플 이야기

 

안녕하세요! 문화계의 새로운 통일소식을 가지고 온 김다애기자입니다

바람 씽씽 부는데 나가기는 싫고, 페이스북은 아무리 새로 고침을 눌러도 새로운 게시물이 뜨지 않을 때면, 우리가 기댈 언덕은 바로 TV이죠. 요즘 지상파랑 종편, 인터넷방송까지 합쳐서 어마어마하게 많은 방송이 나가고 있는데요. 막상 채널을 돌리다보면 볼 게 없어서, 2~3초마다 한 번 씩 다음채널로 넘어가는 것 같습니다. 'MBC 우리결혼했어요'는 오글거리고 시나리오보고 연기하는 것 같아서 별로라는 분들께! TV조선에서 매주 금요일 밤 11시에 하는 '애정통일 남남북녀'를 소개합니다!

난 1월에는 남남북녀가 2주 연속 시청률 5%대를 유지하면서, 예능계의 새로운 혜성으로 불리기도 했답니다. 시청률 조사회사인 닐슨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전국 유료가구를 기준으로 1월 9일에는 5.369%, 16일에는 5.05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고 해요. 16일 당시 동시간대에 방송된 'JTBC의 마녀사냥'이 2.121%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예능프로의 시청률 5%대 진입이 얼마나 대단한 건지 감이 오실 거예요.



남북녀는 프로그램명 그대로, 남한의 남자스타와 북한에서 내려온 북한이탈주민출신 여성의 가상결혼생활인데요. 총 두 커플의 이야기로 구성됩니다. 그 중 첫 번째로 소개해 드릴 커플은 두구두구두구! 누구일까요? 

거에는 꽃미남개그맨으로 통해서 여러 여성분들의 마음을 훔쳤다는 박수홍씨가 출연합니다. 박수홍씨의 부인으로 출연하는 분의 이름은 박수애, 프로그램을 하면서 플라잉요가 강사자격증까지 따는 경사가 있었다고 하는데요. 사격실력도 뛰어나서 박수홍씨보다 더 높은 사격점수를 취득하는 장면은 명장면으로 꼽히기도 합니다. 

자는 남한남자가 멋있고, 여자는 북한여자가 예쁘다는 말인 '남남북녀'라는 단어를 프로그램명으로 선정해서인지, 더 입에 착착 감기는 것 같지 않나요? 통일이 되면 좋은 점 중에, 남성분들은 "북한미녀랑 결혼할 수 있어요."를 꽤 많이 꼽곤 하는데요. 통일 이후 생기게 될 수많은 남남북녀 커플의 원형이 바로 이들이 아닐까 합니다. 함께 만두를 빚는 모습을 보면, 북한에서도 역시 '만두를 예쁘게 빚어야 예쁜 딸을 낳는다.'와 같은 속담이 전해지나 봐요. 박수홍씨와 박수애씨가 예쁜 자식을 낳기 위해서(?) 열심히 만두를 빚는 모습은 '우리가 역시 한 민족이구나.'라고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수홍-박수애 커플의 모습, 정말 예쁘지 않나요? 털털하면서도 조신한 모습도 있고, 사격 외에도 힘쓰는 일도 잘하면서 한편으로는 한없이 여성스러운 선을 뽐내며 요가도 하는 박수애씨! 보면 볼수록 박수애씨가 참 매력적인 여성인 것 같아요. 저에게 남동생이 있다면, 신붓감으로 박수애씨같은 사람을 데려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예요.  

널A의 '이제 만나러 갑니다'가 처음 나왔을 때도 김아라씨를 비롯해 북한여성들의 미모에 이목이 집중되었지요. 사실 박수애씨는 바비인형 같은 얼굴을 지향하는 현대의 강남미녀 기준으로 보았을 때, 예쁜 사람은 아닐 수도 있어요. 하지만 획일화된 미의 기준에서 벗어나 밝음을 잃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는 그녀를 볼 때면, '진짜 예쁜 사람은 이런 사람이지.'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프로그램은 2014년 7월부터 방영이 되었으니, 벌써 반년이 넘은 프로그램이 되겠네요. 북한이탈주민과의 접촉이 많아야 서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텐데, 실제로 그들을 직접 만나기가 쉽지 않은 현실입니다. 그래서 북한소식을 전해 듣고 북한주민들의 일상에 대해 알게 되는 경로는, 인터넷기사나 TV뉴스가 거의 전부였었죠. 최근 2~3년 간종편이 생긴 이래로 좋아진 점을 통일부기자로서 뽑아본다면, 북한이탈주민이 주인공이 되는 프로들이 등장했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패널이 되어 토크쇼에 나오고, 북한관련 이슈가 터지면 자신의 견해를 밝히기도 합니다. 남남북녀에서도 그녀들이 하는 말을 듣다보면, 북한 문화에 대해 조금씩 자연스레 알게 되는 신기한 일이 벌어져요. 

한과 북한의 문화가 융합된 것이 먼 옛날부터 대대로 내려오는 진정한 우리의 문화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동안 단절되어 있었던 남북한 문화의 벽이 여러 매체를 통해, 남남북녀 커플을 통해 허물어지길 바랍니다. 박수홍-박수애 커플의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를 걸어보며, 지금까지 김다애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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