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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화."가라지를 거두어 불에 태우실 것이다."(마태 13, 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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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화."가라지를 거두어 불에 태우실 것이다."(마태 13, 40) 언제나 마지막에서야 깨닫게되는 구원의 수확법이다. 우리 삶의 최종 종착지는 언제나 하느님이시다. 가라지를 거두어 불에 태우시듯 우리의 죄악또한 모두 한 줌 재가 될 것이다. 우리의 삶이란 밀과 가라지의 배분된 삶이다. 주님께서는 밀과 가라지를 통해 우리에게 삶을 가르쳐주신다. 삶이란 생명의 길을 힘겹지만 걸어가는 것이다. 태우고 떠나보내는 아픔이 동반된다. 놓아버려야 할 우리의 뜻이다. 놓아버려야 우리의 본모습을 되찾을 수 있다. 가라지를 정리하시는 하느님이시다. 가라지를 태워 빛이 되게하시는 놀라우신 하느님이시다. 태워야 할 것과 봉헌해야 할 것을 마지막에 가르쳐주신다. 최고의 사랑은 우리의 가라지가 아닌 우리의 밀만을 받아들이시는 하느님의 수확법이시다. 감사와 찬미를 드린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