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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 그림♡이쁜 사랑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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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정만 [1004mjm]
2000-07-22 ㅣ No.1461
만나면 헤어지기 싫고 헤어져서 돌아가는 길엔 늘 바래다 주고픈 한 사람이 있습니다. 새벽녘까지 아무런 말없이 그냥 그렇게 밤을 지새우고 싶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지저분한 내 방을 청소한답시고 한번 초대하고 싶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날 싫어한다 말해도 언젠가는 넘어갈 높은 나무라 보고픈 한 사람이 있습니다. 이 글을 받고 나에게 '사랑해'라고 얘기해줬음 하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절대 헤어지고 싶지 않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눈 내리는 날 2층 커피숍 문턱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한 시간이고 두 시간이고 그렇게 무작정 기다리고픈 한 사람이 있습니다. 하얀세상에서.하얀옷을 입고서 하얗고 깨끗한 얘기만을 꺼내고 싶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내 마음을 애타게 이끄는 생각으로 가득차게 만드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한 사람이 있습니다. 눈을 감고 잠을 청할 때 살며시 기억 속에 떠오르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헤어짐만 빼고, 어떤 것이라도 다 해주고픈 한 사람이 있습니다. 지금 내 생각 한번만이라도 해줬음 하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내게 소설같은 얘기를 심어준 한 사람이 있습니다. 누가 내게 사랑을 얘기해 보라하면 그 얘기의 주인공으로 말하고 싶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내 인생이 끝날 때까지, 늘 생일마다 꽃을 받고 싶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 : : : : : 그 사람은 .... 당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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