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6일 (목)
(백) 부활 제7주간 목요일 이들이 완전히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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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을 해체하고 싶으신 분들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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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미숙 [shwang] 쪽지 캡슐

2002-05-07 ㅣ No.32938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저는 지난 일요일,

님들에겐 온통 부패하고 타락해 해체시켜 버리자고 하신,

아니 쉽게 "때려 부수고 싶은 가톨릭" 교회에서 주일 미사중에

많은 은혜와 평화, 기쁨을 체험하고 어제 다시 한 주일을 시작했답니다.

미사집전 중이신 신부님 바로 뒤엔

주님의 십자가가 매달려 있었고 그 옆엔 성모님이 계셨답니다.

저는 신실하고 경건한 신자이진 않지만,

늘 성당에 가면 신부님 바로뒤에 서계신 예수님과 성모님,

성체를 바라보는 그 자체만으로도 세상에서 느낄 수 없는

평화로움과 기쁨 그리고 위안을 받는답니다.

제가 힘들고 지쳤을 때, 혹은 아주 기쁜일이 있었을 때

언제라도 맘 편히 갈 수 있는 성당이 있다는 것!

이건 모든 그리스도 신자들의 공통된 기쁨이리라 믿습니다.

 

 

각설하고, 시간관계상 여기서 제 결론만 말씀드릴께요.

 

건전한 교설이란 복되신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그 복음에 근거를 둔 것입니다.

디모테오 전서 1, 11

 

님들께서 정체불명의 금구요한님 글들에 심취하셔서 퍼나르시는 건

님들의 개인적인 자유이시고 그분 글들을 좋아하시는 것 또한

님들의 개인적인 취향이시고 지극히 주관적인 님들의 판단이십니다

문제는 님들이 좋아서 퍼나르시는 곳이 님들의 개인 문서함이 아닌

공공의 가톨릭 게시판에 올라왔을 땐 이미 금구 요한님의 글은

님들의 개인적인 취향과 판단, 기호를 떠나

모든이들에게 신빙성,진실성,객관성,책임감과 상식을 요구하게됩니다.

님들의 주장에 대해 아래에서 많은 형제, 자매님들이 형제애적 사랑으로

따뜻하게 좋은 말씀들을 많이 주셨는데요(감사드립니다^^),

저는 대단한 성서적 지식이나 신학적 지식은 없지만

평소 성서를 즐겨 읽는 평범한 신자로서

주님의 복되신 말씀에 근거해....

잠시 님들의 주장들에 대해 함께 묵상해 보고 나누고 싶어

성서귀절들을 좀 옮겨왔답니다.

님들께 꼭 부탁드리고 싶은건요,

제 사족글보다도 제가 올린 성서 귀절들을

천천히 읽어주시고 차분히 묵상해주셨으면 합니다.

 

"나는 무슨일이든지 할  자유가 있다"고 말할 수 있지만

모든 것이 다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누구든지 자신의 이익을 구하지 말고

남의 이익을 도모해야 합니다.

고린토 전서 10, 23

 

이 게시판에 오시는 분들중엔

영적으로 젖을 먹어야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유동식을 하셔야 되는 분들도 계시고,

또 딱딱한 음식을 드실 수 있는 분들도 계십니다.

즉 영적인 상태가 다 틀리십니다.

자매님 스스로 금구 요한님에 대해 말씀하셨듯이

자극적, 선동적, 반가톨릭적, 반교회적인 글들로 인해

얼마나 많은 믿음이 약한 내 형제 자매들께서 걸려 넘어지시고

상처받고 교회와 성직자들을 불신하며,혹은... 교회를 떠나갔을까요?

(궁극적으로 님들이 바라시는 건지도 모르지만요.)

 

다만 여러분의 자유로운 행동이 믿음이 약한 사람을

넘어지게 하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십시오.

고린토 전서 8, 9

 

님들이 교회 쇄신, 교회 개혁을 부르짖는 과격한 글들로 인해 상처받고

영적으로 걸려 넘어진 바로 그 한 형제, 자매를 위해 주님은 죽으셨고

그 영혼들을 구하시기 위해 이 지상에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시루떡에 콩고물 약간 떨어뜨리고

시루떡이라고 억지 주장해도 시루떡이듯

신학적인 용어 몇마디 여기 저기에 끼워놓고 신학적인 지식이 있는냥,

또 영적인 해체 운동이니 이해를 돕는다는 둥 궤변을 늘어놓으시며

가려운데 긁어주는 식으로 우리 교회의 문제점들 몇 가지 시원하게(?)

지적해 놓고 교회 개혁을 부르짖는 냥

혼자"카톨릭 교회 해체문"이니 "주체적인 냉담운동"이니 하시는

님들을 위해서도 주님은 목숨을 바치셨고

님들의 영혼구령을 위해 교회를 세우셨으니까요.

정말 깊은 성서적, 신학적 지식이 있으시고

진심으로 교회를 사랑하신다면 지붕위에서 외치기는 커녕

얼굴에 너울 쓰고 앉으셔서 "주교, 신부들, 물러가라"

"교회 해체하자", "냉담하자"라고 하실 수 있으신지요???

 

그러나 지식은 사람을 교만하게 만듭니다.

사람을 향상시켜 주는 것은 "사랑"입니다.

고린토 전서 8, 1

 

님들 말씀대로

온통 부패하고 타락한 교회와 성직자들을 변화시킬 수 있는 건

신학적인 지식이나 성서적인 지식이 풍부한 신학자나 성서학자,

성직자 수도자가 아니라 지극히 평범한 한 평신도의

뜨거운 "사랑"이 아닐까 합니다.

 

저는 님들께 묻고 싶어요.

사도 바로오의 서간문들을 읽어 보신적이 있는지요?

초대 교회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사도 바오로가 각 공동체에 보낸 서간문들은

그 공동체안의 분열과 갈등을 해결해서

건전한 교회 공동체를 건설하고자 함이지

각 공동체안에 심한 문제점들이 있어서 교회를 해체하고

각자 흩어져 냉담하라는 말씀은 한군데도 없습니다.

 

님들이 쓰시고 퍼오신

제목 "카톨릭 교회의 해체"는 바로 주님을 해체하고

칠성사를 해체한다는 무서운 말입니다.

교회가 없어지고 냉담하면 가톨릭 신자들이 어디에서

칠성사를 받을수가 있을까요?

님들집에서 칠성사를 받아야하나요?

 

....그 분을 교회의 머리로 삼으시어 모든 것을 지배하게 하셨습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며 만물을 완성하시는 분의 계획이 그 안에서

완전히 이루어집니다.

에페소서 1, 22-23 (이하 에페소서 1, 15-23절 필독요망)

 

그리스도는 또한 당신의 몸인 교회의 머리이십니다.

골로사이서 1, 18

 

...그리스도의 머리는 하느님이시라는 것을 알아 두시기 바랍니다.

고린토 전서 11, 3

 

하느님의 집은 살아계신 하느님의 교회이고

진리의 기둥이며 터전입니다.

디모테오 전서 3, 15

 

도리어 우리는 사랑가운데서 진리대로 살면서

여러 면에서 자라나, 머리이신 그리스도와 한 몸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몸은 각 부분이 자기 구실을 다 함으로써

각 마디로 서로 연결되고 얽혀서 영양분을 받아 자라납니다.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교회도 이와 같이하여

사랑으로 자체를 완성해 나가는 것입니다.

에페소서 2, 15-16

 

교회의 머리이신 그리스도와 한몸이 되어 사랑으로

자체를 완성해 나가라고 하셨지 교회를 해체하라고는 안하셨습니다.

중이 절보기 싫으면 절간을 떠나간다고 님들껜 온통 역겨운 교회

홀로들 떠나가신다는데 누가 어찌하겠습니까만,

최소한 요란. 시끌. 현란. 황당한 광고만은 이 게시판에서 안하시고

떠나셨음 합니다.

 

두번 째 제목  "주체적인 냉담 운동"

 

그러나 나를 믿는 올바른 사람은 믿음으로 살리라.

만일 그가 뒤로 물러서면 내 마음이 그를 달갑게 여기지 않으리라.

우리는 뒤로 물러나 멸망할 사람들이 아니라

믿음을 가져 생명을 얻을 사람들입니다.

히브리서 10, 38-39

 

너는 차지도 않고 뜨겁지도 않다. 차라리 네가 차든지,

아니면 뜨겁든지 하다면 얼마나 좋겠느냐!

그러나 너는 이렇게 뜨겁지도 차지도 않고 미지근하기만 하니,

나는 너를 입에서 뱉어 버리겠다.

요한 묵시록 3, 15-16

 

주님은 화끈한 오빠이셔서 미적지근한 건 싫고

뜨겁게 뜨겁게 사랑하고 프다시는데 냉담이 왠말이신지요.....?

 

금구요한님이나 님들도 주님께서 주신 어떤 달란트나

신학적인 지식들이 있으시다면 그 달란트와 지식들

그리고 열정들을 교회 쇄신을 위해 분란과 불일치를 유발하는

교회 해체나 냉담이 아닌 교회 발전에 쓰신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모든 것은 교회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고린토 전서 14, 26

 

성령의 선물은 여러분이 갈망하는 것이니 되도록 풍성하게 받으십시오.

그러나 그것은 교회를 돕는 것이어야 합니다.

고린토 전서 14, 12

 

님들의 교회에 대한 열정과 사랑 그리고 지식들도

주님께서 주신 은총의 선물들일텐데요....

 

성령께서는 각 사람에게 각각 다른 은총의 선물을 주셨는데

그것은 공동이익을 위한 것입니다.

고린토 전서 12, 7

 

정체불명의 어떤 분들 글을 좋아하고 심취하시는 건

개인적인 자유이시겠지만

그 글을 모든 네티즌들이 보시는 게시판에 퍼오실 땐

그 글들이 과연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씌어졌는지

먼저 영적인 분별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우리는 영적인 분별력을 키우기 위해

미사참례를 하고 성서를 읽고 영적 독서를 하고 기도를 하고

칠성사를 받고 교회 단체활동을 하고 남을 위해 봉사하고

신부님 수녀님들과 면담을 하고 피정등을 가지 않는지요?

 

사도 바오로께서도 말씀하시길,

 

내가 여러분을 위해서 기원하는 것은 여러분의 사랑이

참된 지식 분별력을 갖추어 점점 더 풍성해져서

가장 옳은 것이 무엇인지를

가릴 수 있게 되었으면 하는 것입니다.

필립비서 1, 9-10

 

우리한국 천주교회엔 공인되고 인정 받은 성령이 충만한 신학자,

성직자, 평신도 선교사와 훌륭한 평신도들이 있습니다.

제가 익명을 비난하는게 아니라

왜 굳이 신원불명의 무명작가들이 대책없이,

또 책임감없이 독백해 놓으신 글들에 유독 심취하시고

(개인적인 자유이시만) 퍼나르시는지

개인적으로 조금 섭섭하고 유감입니다.

만일 그 신원미상의 무명작가가 가톨릭 신자가 아닌

반가톨릭 세력이시라면(여호와 증인등등)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퍼나르신 분들은 님들의 글을 읽고 넘어진 그 영혼들에 대해

어떤 영적인 책임을 지실 수 있는지요?

서유경 자매님은 금구 요한님을 개인적으로 조금 아신다고 하셨는데요,

자매님이 금구 요한님과 오빠와 팬사이든, 짜고 치는 고스톱 동료이든,

북치고 장구치는 사이이든 그건 님의 지극히 개인적인 친분관계일뿐

이 게시판에서 결코 금구 요한님이라는 정체불명의 작가에 대한

신빙성을 보증해주지는 못합니다.

죄송합니다. 이렇게 말씀드려서요.

이왕 글을 읽으시려면

주님의 복되신 말씀 성서를 열심히 읽거나

가톨릭, 바오로 서점에 가시면 신원 확실, 성령충만한

영성의 대가들이 쓰신 훌륭한 책들을 읽으시는게

본인의 영혼에도 도움이 되고 결국은 그 도움이

우리 교회 발전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그리 생각해봅니다.

저 역시 우리 교회의 모순점들이나 문제점들에 대해 관심이 많고

그런류의 글들이 올라왔을 때 결코 외면하거나 묵살하지 않고

가끔은 가슴 아파하며 읽는답니다.

그렇지만요,

저는 지금도 님들이 말씀하시는 온통 부패하고 타락한 교회에

지금까지 성령께서 함께 해주셨고 지금 이순간도 성령께서 역사 하시고

계심을 믿는답니다.

 

주님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함께 하시겠다고

말씀하셨으니까요.(마태오 복음 28, 20)

 

또한 부패하고 타락하고 죄가 많은 곳(교회도 포함)일 수록

주님이 회개시키실려고 더 많은 은총을 주신답니다.

 

법이 생겨서 범죄는 늘어났지만 죄가 많은 곳에는

은총도 풍성하게 내렸습니다.(로마서 5, 20)

 

어제나 오늘이나 왠지 우리눈엔 아무런 변화도 없고,

왠지 온통 부패하고 타락해 보이는 교회에

주님께서 지금 성령을 보내셔서 당신의 몸인 교회를 기르시고

보호하심을 믿으십시오.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이 사람의 눈에는 어리석어 보이지만

사람들이 하는일 보다 지혜롭고,

하느님의 힘이 사람의 눈에는 약하게 보이지만

사람의 힘보다 강합니다. (고린토 전서 1, 25)

 

주님께서 교회쇄신, 교회 개혁이라는 미명하에

당신의 몸인 교회를 해체하거나 냉담해 버리자는 주장들과

지지들에 대해 과연 주님께서 "그래라~~"하실까요?

이 곳 게시판에 오시는 분들께 주장하시지 마시고

한국 천주교회의 주인이시자 회장님이신 주님께 한번

주장해 보시고 여쭈어 보심이 어떠실련지요?

 

 

혹 제 부족함으로 인해 제글을 읽으시다 마음 상하신 부분들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고 님들께 사적인 다른 감정들이

있어서임이 아님을 너그럽게 양지해 주셨으면 합니다.

시간 관계상 다소 두서없이 쓴 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소피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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