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7일 (토)
(백) 부활 제4주간 토요일 나를 본 사람은 곧 아버지를 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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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작] 닥터 지바고ost, Lara's Theme from / Doctor Zhiv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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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원 [lion77] 쪽지 캡슐

2023-12-05 ㅣ No.33266

 

 

 


album,comment

 

(한 두 나라를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좌우의 이념갈등이

거의 사라진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도대체 자국에서 자기가 심혈을 기우려 쓴 소설을 출판조차도
하지 못하고, 또 외국에서 간신히 출판을 한 소설로
그 영광스러운 노벨 문학상까지 받게 되었는데,


그나마도 정권의 압력으로 그 상을 받을 수가 없었으며,
오히려 그 일로 인해 해외추방의 위기까지 겪었다는 게
도대체 사실로 믿어질까?


하지만 1957년에 이태리에서 처음 출판이 된 소설,
닥터 지바고(Il Dottor Zivago)’의 저자,
보리스 파스테르나크
(Boris Pasternak. 1890-1960, 러시아 모스코바)
에게는
이 모든 것이 (서글픈) 현실이었고 사실이었다.
러시아 혁명의 나쁜 점만을 강조하여 자국의 치부를
드러내었고, 당시의 혁명의 주체이었던 인민들을
중상모략 하였다는 것이


1958년에 있었던 ‘파스테르나크 탄핵운동’
요지였다지만, 주겠다고 한 노벨상(1958년) 수상은
고사하고, 작가동맹에서도 퇴출 시켰으며,


추방시키자면서 먹고 사는 길마저 막아버려,
2년 후, 결국 자신이 쓴 마지막 소설의 주인공, 지바고 처럼
외롭고 쓸쓸하게 남의 집에서 병사하도록 만든 그 서슬이
시퍼렀던 사회주의 종주국의 공산당 정권 역시 이제는
세월의 뒤안길로 사라져 갔다.


그러나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고 했던 당시의
그 사람들이 그렇게도 반대하였던 소설, ‘닥터 지바고‘는
1959년, 파스테르나크가 와병중일 때, 의외로 브라질에서
먼저 TV 시리즈(‘Doutor Jivago’)로 방영이 되면서
일반인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하였다.


또 그가 죽은 지 5년 후,
1965년에 발표가 된 이 데이빗 린 감독의 대작 영화,
닥터 지바고(Do닥ctor Zhivago)’ 로 인해서
대부분의 전 세계인들이 알게 되는 명작으로서,
또 한편으로는 (서글픈) 역사의 증거물로서
영원히 우리들 곁에 남게 되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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