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2일 (일)
(백) 주님 승천 대축일(홍보 주일) 예수님께서는 승천하시어 하느님 오른쪽에 앉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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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천주의 성모 마리아 축일과 기념일 (1월 - 6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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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호 [235michael] 쪽지 캡슐

2004-09-07 ㅣ No.2276

♡ † 찬미 예수님 !


야훼 하느님,
무지한 저희를 어여삐 여기시어, 저희 구원을 위하여,
동정 마리아님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님을 보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하느님,
동정 마리아와 함께 세세에 찬미와 감사와 영광을 영원히 받으시옵소서.
아멘.

미카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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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주의 성모 마리아 축일과 기념일 (1월 - 6월) ♡



    1월 1일

    천주의 모친 성 마리아 대축일 (Mary, Mother of God)


’천주의 성모’라는 칭호는 4세기경에 생겨, 431년 에페소 공의회에서 공적으로 승인되었으며,
1970년 이래 1월 1일을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로 지낸다.

성서는 그리스도의 탄생에 대해서 말할 때 "마리아는 그를 포대기로 쌌다." 고 하고,
또 그를 젖먹인 젖가슴은 복되다고 합니다.
또 그리스도께서는 어머니의 태중에서 나온 그 순간부터 희생 제물로 바쳐졌습니다.
그리고 가브리엘 천사가 마리아에게 잉태의 소식을 전할 때 그것을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전했습니다.
그리스도의 육신이 외부로부터 마리아 안으로 주입된 것으로 생각하지 않도록 천사는 마리아에게
단순히 "당신 안에서 태어날 것입니다." 라고 말하지 않고, 오히려 그 육신은 정말 마리아에게서
태어났다는 것을 믿을 수 있도록 천사는 "당신에게서 태어날 것입니다."라고 말하였습니다.

이렇게 말씀께서는 우리를 위해 바치신 당신의 육신을 마리아에게서 취하셨습니다.
말씀께서 이렇게 하신 것은 당신이 우리 인성을 취하시어 그것을 희생 제물로 바치심으로써
우리 인성을 완전히 흡수하여 우리를 당신 신성으로 옷 입히시기 위해서였습니다.




<아기 예수님과 옥좌에 앉으신 성모 마리아와 성 프란치스코와 천사들>

Madonna Enthroned with the Child, St Francis and four Angels-CIMABUE
1278-80.Fresco, 320 x 340 cm. Lower Church, San Francesco, Assisi (아시시)


또한 교황 바오로 6세는 1967년 12월 8일에, 이날을 세계 평화를 위하여 기도하는 날로 제정하였다.
새해 첫날인 1월 1일은 하느님이신 예수님을 낳으시어 천주의 어머니가 되신
동정 성모 마리아를 공경하는 대축일로, 성모 마리아를 통하여 생명과 평화의 근원이신
성자를 맞아들이게 되었음을 기뻐하며, 세계 평화를 위하여 기도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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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11일

    루르드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 (Our Lady of Lourdes. 세계병자의 날)



교황 비오 9세는 1854년 12월 8일에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원죄 없으신 잉태’를
믿을 교리로 선포하였습니다.
그런데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원죄 없으신 잉태’를 믿을 교리로 선포한지 4년째 되던 해,
1858년 2월 11일부터 7월 16일까지 18회에 걸쳐 프랑스 루르드 근처 마사비엘 동굴에서
베르나데트 수비루(축일;4월16일, 시성1933.12.8.) 동정녀에게 발현하셔서
성모님은 자신을 ’원죄 없는 잉태된 자’(Immaculata Conceptio)라고 밝히셨습니다.


< 참고 : 루르드는 프랑스 남쪽의 국경을 막은 피레네 산맥의 산록에 위치하고 있는
작은 마을이며, 이 마을 교외에 있는 가르와리아라는 산록을 따라 가급 강이 흐르고,
그 중간에는 샬레 섬이 있어서 강물을 두 갈래로 나누고 있지만, 그것이 다시 합류되는 곳에
큰 절벽이 있고 그 가운데 마사비엘이라고 부르는 굴(洞穴)이 위치해 있다. >


어느 날, 가난한 물방앗간 집에서 태어난 베르타데나라는 13세의 소녀가 두 여자 아이들과 함께
가브 강을 건너 마사비엘 부근에 가서 땔나무를 하기 위해 흘러 내려온 나무를 한참 줍고 있을 때,
갑자기 큰 바람이라도 불어오는 듯한 소리가 들렸다.
매우 놀라 뒤를 보니까 마침 굴속에 아름답고 어여쁜 한 부인이 서 계셨다.

그녀는 몸에 백설과 같은 흰옷을 입고, 허리에는 하늘색의 띠를 두르고,
손에는 백주 금쇄(白珠 金鎖)의 노란 색 묵주를 들고, 깨끗한 맨발로 장미꽃을 밟고,
양쪽 발등에는 노란 장미꽃이 꽂혀 있었고, 눈은 황홀하게 하늘을 우러러보고 계셨다.

베르나데타는 그녀가 누구신가를 아직 모르며 다만 그 아름다운 모습에 도취되어
마음속에 무한한 즐거움을 느끼고 자기도 모르게 묵주를 꺼내어 기도를 바치려 했습니다.
십자성호를 긋고 싶었으나 이마에다 손을 올릴 수가 없었고
손은 이내 아래로 뚝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그때 부인은 자신이 성호를 그었습니다.
저는 다시 한 번 하려고 했습니다. 제 손은 부들부들 떨리고 있었으나
마침내 십자 성호를 그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묵주의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그 동안 부인은 손가락 사이로 묵주 알을 굴렸지만 입술은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제가 묵주의 기도와 영광송을 끝마치자 그 귀부인의 모습은 사라졌습니다.

환시가 사라지자 두 여자 아이들에게 무얼 보았냐고 물었습니다.
자기들은 아무것도 못 보았다고 하면서 자기들에게 말해줄 게 있느냐고 나에게 물었습니다.
저는 그 아이들에게 흰옷을 입은 한 부인을 보았는데 누군지 모르겠다고 대답했고
그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그 후 베르나테타는 집에 돌아와서 양친과 본당 신부께 그 이야기를 했지만 그들은 믿지 않았다.



.....< 루르드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


2월 14일 베르나데타는 그 귀부인에 대한 정에 못이겨 재차 마사비엘을 방문했다.
그녀는 예상한 대로 또 귀부인의 발현을 보았지만, 그녀의 모습은 호기심으로 베르나데타를 따라간
다른 사람에게는 조금도 보이지 않았다.
다만 그들은 그때 베르나데타의 탈혼 상태에 놀라 그녀와 소리를 합쳐 묵주의 기도를 바쳤던 것이다.

2월 25일 9회 째의 발현에는 "샘의 물을 마시고 세수를 하여라"하는 명령을 받았지만
베르나데타는 샘같은 것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손짓한 곳을 손으로 파보니까 과연 물이 솟아났다고 한다.
이것이야말로 후에 많은 병자들을 기적으로 낫게하고, 매일 12만 2천 4백 리터의 물을 내게 하는
루르드의 영천(靈泉)의 시작인 것이다.
이 영천의 난치병에 대한 효능은 실로 놀랄 만한 것으로서
지금까지 영수(靈水)를 마시고 혹은 몸을 씻음으로써 아주 희망이 없었던 병자가 완쾌된 예는
얼마나 되는지 모를 정도지만, 1861년까지의 3년 동안에도 이미 백 건가량의 완치의 실제 예가 있었다.

3월 25일 주님 탄생 예고(성모 영보)축일에 16회 째의 귀부인의 발현을 본 베르나데타가
"오, 부인이여! 당신은 누구시며 당신의 이름이 무엇입니까 ?"하고 여쭈어 보니까
귀부인은 하늘을 우러러보시면서 "나는 원죄없이 잉태된 자다."하고 명백히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베르나데타에게 발현하신 분이 성모 마리아 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보다 먼저 성모의 발현의 목적에 대하여 베르나데타에게
"여기에 성당을 세우고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모이는 것을 원한다는 것을 사제에게 말하여라."고도
분부하셨고, 또 "죄인의 회개를 위하여 기도하여라"고도 명령하셨으며,
다시 베르나데타 개인에 대해서는 "나는 반드시 너를 행복하게 해 주리라.
그러나 그것은 이 세상에서가 아니라 저 세상에서이다."하고 고마운 약속을 하셨다고 한다.

이러한 귀부인의 발현은 2월 11일부터 7월 16일 가르멜 산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축일까지
18회나 되었다. 혹은 호기심으로 혹은 신앙심으로 베르타데타를 따라 동굴에 가는 사람은
점점 증가해 종종 수백 명에 달한 때도 있었다.


.....< 루르드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


후일 은혜를 받은 신자들의 헌금으로, 성모의 뜻대로, 그곳에 건립된 화려한 성당은
1876년 7월 2일 파리의 대주교에 의해 축성되었으며, 현재 매년 평균 60만명의 순례자가 방문하고 있으며,
1933년 발현 75주년에는 150만 명의 순례자가 다녀갔다 한다.

현재는 교회에서 루르드의 성모 발현은 초자연의 발생이라고 규정했지만
이를 기념하는 축일 즉 2월 11일은 일찍이 1891년에 설정되어 우선 남쪽 프랑스 일대의 교회에서
준수하게 되었고, 다시 1907년에는 성 비오10세에 의하여 전 세계의 교회에서도 준수하게 되었다.

1992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께서는, 프랑스의 루르드에 발현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를 기념하는 날인
2월 11일을 "세계 병자의 날"로 제정하셨다.
이날 전 세계 가톨릭 교회는 병자들뿐만 아니라 병자들을 위하여 일하는 모든 의료인을 생각하며,
그들이 티없이 깨끗하신 성모 마리아의 전구와 성령의 도움으로 그리스도의 파스카 신비에 동참하여
사랑과 봉사 정신을 키우고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도록 교회의 권위와 이름으로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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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25일

    주님 탄생예고 (성모영보) 대축일 (The Annunciation by the Gabriel)


"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은 하느님께서 가브리엘 천사를 보내시어
나자렛 고을의 처녀 마리아에게서 구세주가 탄생할 것이라고 예고한
구세사의 중대한 사건(루가 1,26-38)을 경축하는 날이다.
하느님께서 사람이 되신 역사적인 사건에서 마리아께서 자유로운 신앙과 순명으로
하느님의 어머니가 되신 것을 기념하는 이 축일은 18세기경부터 지내기 시작하였다.






    The Annunciation - ALBANI, Francesco
Oil on copper, 62 x 47 cm. The Hermitage, St. Petersbu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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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13일

    파티마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 (Our Lady of Fatima)



파티마(Fatima)의 어린이들에게 동정 마리아께서 발현하신 것은 세계 제 1차 대전중인 1917년 여름이었다.
레이리아 교구의 작은 마을 주민들은 대개가 가난한 사람들이고, 또 소농이었기 때문에
매일같이 들과 가축들을 돌보아야만 했다.

성모님의 발현을 목격한 어린이들도 양치는 일을 맡고 있었다.
세 아이들은 비록 가난했으나 순진했고 티없이 맑은 신심을 가지고 있었다.

루치아 (Lucia) 도스 산토스는 10세이었고, 그녀의 나이어린 사촌 동생 프란치스꼬(Francesco)와 히야친타(Giacinta)가
곧 그들이다. 그들은 루치아의 책임아래 양을 쳤는데,
자주는 아니지만 들판에서 무릎을 꿇고 로사리오 기도를 즐겨 바쳤다고 한다.

1916년 여름에는 한 천사가 몇 차례 발현하여 복되신 동정 마리아께 드리는 기도를 가르쳤다는 것이다.
1917년 5월 13일은 토요일이었다.
그날 정오경, 한 줄기 밝은 빛이 아이들을 비추었는데, 그들은 코바 다 이리아의 나무 위에서
찬란한 모습의 어떤 부인이 나타난 것을 보았다.
이 첫 발현때, 그 부인은 죄인들의 회개를 위해 그리고 전쟁의 종식을 위해 기도하라고 이르시면서,
매달 13일에 다시 오겠다고 말씀하셨다.

그 후, 발현은 6월 13일과 7월 13일에도 일어났다.
네 번째 발현일인 8월 13일에는 어린이들이 지방 당국으로부터 방해를 받고
코바 다이리아로 가지 못했으나, 19일에는 그 부인을 만났다.
9월 13일, 부인은 전쟁이 끝나도록 로사리오를 바치라고 이르셨다.
끝으로, 10월 13일, 그 부인은 당신을 "로사리오의 모후"라고 알려 주시고,
세계 평화를 위해 "매일 묵주기도를 바칠 것"을 요청하셨으며, 기도하고 보속하라고 이르셨다.
그날, 놀라운 천상적인 현상이 일어났다.
태양이 빙빙 돌면서 하늘에서 떨어져 땅에 쳐박히는 듯한 놀라운 사건이 벌어진 것이다.
어린이들은 첫 발현날인 5월 13일처럼 일찍이 그 곳을 향하였다.
약 3만 명의 대군중들이 어린이주변에 몰려 있다가 신비로운 이 현장을 목격한 것이다.

어린이들이 코바 다 이리아에서 본 환시를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은1930년 10월 13일이다.
레이리아의 주교는 오랜동안 조사 검토한 뒤에 고바 다 이리아에서 로사리오 성모 공경을 허가했던 것이다.

발현 얼마 뒤에 두 어린이는 선종하였다.
발현은 보았으나 말씀은 듣지 못했던 프란치스꼬는 1919년 4월 4일 선종했고,
동생 히야친따는 1920년 2월 20일에 하느님 품에 안겼으며, 유일한 생존자인 루치아는 수녀가 되었다.

루치아는 지금도 생존해 있는 데, 가르멜회 수녀님으로 지금도 세상의 평화와
죄인들의 회개를 위해 기도하며 살고 있다.

2000년 5월 세 목동 중 프란치스코와 히야친타가 교회에 의해 시복되었다.


...< 히야친따와 프란치스코 >


* 파티마의 복자 프란치스코 : 축일 4월 4일.
* 파티마의 복녀 히야친따 : 축일 2월 20일.


......< 파티마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


파티마의 공적인 메시지는 루르드의 메시지와 거의 같다.
어린 아이들을 통하여 마리아는 죄인들을 위한 기도와 로사리오 기도
그리고 보속행위를 하라고 요구하셨기 때문이다.

10월 13일의 말씀은 이렇다.
"나는 생활을 개선하고, 죄로 인하여 우리 주님을 슬프게 하지 말며,
로사리오 기도를 바치도록 신자들을 권고하기 위하여 왔다.
나는 이곳에 나를 위한 성당을 원한다. 사람들이 그들의 태도를 개선한다면, 전쟁은 곧 끝날 것이다."

그러나 마리아는 어린이들에게 어떤 "비밀"도 일러 주셨는데,
루치아가 이중의 몇 가지를 전달하였다.
아마도 추측하건데, 머지 않은 장래에 또 다른 전쟁이 있으리라는 예언과 함께,
티없이 깨끗하신 마리아 성심에 관한 공경이 주 내용인 듯하다.
그러나 루치아가 받은 마지막 비밀은 요한 23세 교황님께 맡겼다.


......< 파티마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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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31일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방문, 성녀 엘리사벳 축일 (The Visitation)



이 축일은 주님을 잉태하신 마리아께서 친척 엘리사벳을 찾아가신 성서의 이야기(루가 1,39-56)를 기념한다.
이 방문은 "성모의 노래(마니피갓 ; Magnificat)"이라는 찬미가를 낳았다.
이 방문과 만남의 시간에 엘리사벳의 태중에 있는 요한이 성화된다(루가 1,44).
성서의 이 이야기가 중세기 신자들에게 큰 감동을 주어 이 사건을 전례 안에서 기념하게 되었다.



    Visitation (방문) - GHIRLANDAIO, Domenico
c. 1491.Tempera on wood, 172 x 165 cm. Musee du Louvre, Paris(루브르 박물관)


이 축일은 프란치스코 수도회에서 전례적으로 기념하게 되었다.
보나벤투라 성인이 1263년 처음으로 그의 수도회에 이 축일을 도입하였는데,
그때는 성 요한 세례자 탄생 팔일 축제 다음 날인 7월 2일에 지냈다.

이 축일은 우르바노 6세와 보니파시오 9세 교황을 거쳐 비오 5세 교황때 보편 전례력에 들어오게 되었다.
이때부터 세계의 모든 교회에서 의무 축일로 지내게 되었으며,
새 로마 전례력에서는 이 축일을 5월 31일로 옮겨 놓았다.

주님 탄생 예고와 성 요한 세례자의 탄생 사이에 이 사건을 기념하고자
5월, 곧 성모 성월의 마지막 날을 선택하게 된 것이다.




The Visitation - UNKNOWN MASTER, Spanish
1480-1500 Panel, 126 x 155cm. Museo del Prado, Madr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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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중순 (예수성심 대축일 다음 토요일)

    티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 기념일 (Immaculate Heart of Mary)


성모 성심 공경은 17세기에 성 요한 에우데스가 시작하였는데,
이는 예수 성심을 공경하면서 자연스럽게 생겨난 것이다.

성모 성심 공경은 19세기에 따로 날을 잡아 기념하기 전까지는 예수 성심 공경 미사에서
기억하는 형태로 전례 안에 들어오게 되었다.

교황 비오 12세는 1942년, 성모님의 파티마 발현 25주년을 맞아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께
세상을 봉헌하고 이 기념일을 온 교회가 지내도록 하였다.
그리고 경신성사성은 1996년 1월 1일자 교령으로 "예수 성심 대축일 다음 토요일"에
선택 기념일로 지내 오던 이 "티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 기념일"을 "의무 기념일"로 지내게 하였다.




< 티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 (Immaculate Heart of Mar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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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
< 예수 성심 대축일 > 은 예수 성심을 특별히 공경하는 축일로,
성체성사와 밀접히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다음 첫 금요일에 지낸다.
이 축일은 중세에 이르러 일반화되기 시작하여, 1856년 교황 비오 9세가 예수 성심을 공경할 것을 권장하면서
예수 성심 축일을 라틴 교회 전례력에 도입하였고,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대축일로 지내게 되었다.

1995년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는 사제들이 복음 선포의 직무를 되새기고 완전한 성덕으로 나아가게 하고자,
예수 성심 대축일을 '사제 성화의 날'로 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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