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3일 (월)
(백) 부활 제7주간 월요일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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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딕도 수녀회 김복희(마리소피)수녀님을 자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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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임 [kr3217] 쪽지 캡슐

2011-10-05 ㅣ No.676

 
+샬롬(그리스도의 평화).
 
전례학교를 다녀왔습니다. 강사 수녀님은 성 베네딕도 수녀회 김복희(마리소피)
수녀님이셨습니다.
연세가 드셨음에도 곱고 예쁘신 모습이셨으며 당신이 암 환자이심을 얼마나 멋지게 고백하시는지 정말 감사하고 고맙고 행복했습니다.
수녀님을 통하여 일하시고 계신 우리 주님은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수녀님은 "저는 두 종류의 암 종목에 출전 했습니다." 하시며 얼마나 호탕하게 웃으시는지 암 환자 앞에서 한껏 웃었습니다.
이 모습을 통하여 행복이 어떤 모습인지를 저는 보았습니다.
그 행복(기쁜소식)을 살고 계신 분이 하시는 강의였기에 어쩌면 더 설득력이 있었을 것입니다. 구원의 기쁜 소식을 자신의 몸으로 살고 계신 '복음화되신 분'의 강의였기에 말씀이 살아있었습니다.
 
혼자만 알고 행복을 누리기에 죄송스러워 강의 내용을 소개드립니다.
이 강의는 부산교구 전례학교에서 10회에 걸쳐 전례에 대하여 교육하는 내용 중 제3차에 해당하는 부분으로 전례의 의미에 대한 강의 일부입니다.
 
"우리는 평소에 생각하지 않는 것들 곧 너무나 당연해서 하지 않는 질문들을 해야 합니다.
'나는 왜 신앙 생활을 하지?
왜 미사를 드릴까?'
기본적인 질문들을 일상 안에서 의문을 가져 보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왜 신앙 생활을 하는가?
저마다 신앙인이 되는 동기는 다 다릅니다. 그러나 그 근본은 딱 하나입니다.
구원 받기 위해서 또는 하느님한테 가기 위해서입니다.
 
구원이 보장되어 있지 않으면 신앙 생활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우리는 구원을 얻기 위해 신앙 생활을 합니다. 그러면 구원이란 무엇입니까?
구원은 죽기전에 얻는 것입니다. 그래서 미사를 참례하고 전례에 참석하는 것이지요. 한마디로 구원은 이런 것이다 말할 수 없지만 구원에 근접하는 표현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하느님이 계신 것을 알아 듣고 체험함, 하느님과 통교함, 하느님과 친교함, 진리를 깨달음, 신앙 생활이 좋다고 믿고 받아들임, 기도, 사랑, 이해, 용서, 품어줌, 참는 것, 인내함, 감사, 감탄, 놀라는 것(기적), 회개하고 바른길 들어섬, 잘못을 인정하고 속죄함, ... 이런 것들이 구원의 한 측면입니다.
 
이런저런 것들을 하느님과의 관계 안에서 생각하고, 하느님의 은총과 나 자신의 응답으로 하느님과의 통교가 이루어짐으로써 구원을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하느님과의 대화(기도)는 주고 받음으로 표현되며 생활(삶) 안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우리의 삶은 신앙 생활과 분리되어서는 안 됩니다.
신앙 생활이 이루어지는 순간을 교회는 전례를 거행하는 순간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마리소피 수녀님은 로마 성 안셀모 대학교에서 전례학을 전공하셨습니다.
 
두 가지 암 종목에 출전하셨음에도 불구하고 뭐 때문에 힘들게 우리들 공부를 시키시려 하시겠습니까?
당신의 구원을 위하여 그렇게 하시겠습니까?
한 사람이라도 주님의 현존을 쳬험할 수 있게  도와줌으로써 이 세상에서 "구원과 해방"을 누리며 우리도 당신처럼 그렇게 살라고 모범을 보이시는 것 아닐까요?
 
수녀님의 마음을 성경에서 찿아봅니다.
 
"우리는 살아도 주님을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님을 위하여 죽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살든지 죽든지 주님의 것입니다."(로마14,8)
 
"사실은 내가 복음을 선포한다고 해서 그것이 나에게 자랑거리가 되지는 않습니다. 나로서는 어찌할 수 없는 의무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복음을 선포하지 않는 다면 나는 참으로 불행할 것입니다."(1코린9,16)
 
"나는 어떻게 해서든지 몇 사람이라도 구원하려고 모든 이에게 모든 것이 되었습니다. 나는 복음을 위하여 이 모든 일을 합니다. 나도 복음에 동참하려는 것입니다."(1코린8,22ㄴ-23)
 
"여러분은 먹든지 마시든지, 그리고 무슨 일을 하든지 모든 것을 하느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십시오. 무슨 일을 하든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려고 애쓰는 나처럼 하십시오. 나는 많은 사람이 구원을 받을 수 있도록 내가 아니라 그들에게 유익한 것을 찿습니다."(!코린10,31.33)
 
수녀님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저희가 있잖아요! 힘내세요!
주님께 열심히 기도할께요.
수녀님의 쾌유를 빕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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