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어제 교중미사 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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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드리러 명동 판넬 골목을 오른다
골목초입부터 들려오는 확성기 소리..
건물 숲사이로 웅웅거린다
오늘 주일인데 설마 병원노조의 소리가 아니겠지?
하며 골목을 빠져나오니
역시 그들이 그러고 있다..
마이크를 쥔이가 그런다
" 이곳 부터 성모동산 끝까지 들리도록 외치자"
고 선동한다.
주일, 것두 교중미사 전
참으로 대단한 이들이다..
그간 성당을 점령했던 그 어느 노조도,
주일엔 조용히 미사를 드리도록 해 주었는데..
그러나,
그들보다 더 많은 다수의 신자들은
묵묵히 성당을 오르내리고
시끄러운 가운데 그저 미사드린다.
그들이 외치는 확성기 소리에,
미사 전, 묵상은
화남,미움등으로 뒤범벅된다
우울한 연중 제32주일 12시미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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