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6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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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교중미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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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봉용 [luke669] 쪽지 캡슐

2002-11-11 ㅣ No.43335

 

 

 

미사드리러 명동 판넬 골목을 오른다

 

골목초입부터 들려오는 확성기 소리..

 

건물 숲사이로 웅웅거린다

 

오늘 주일인데 설마 병원노조의 소리가 아니겠지?

 

하며 골목을 빠져나오니

 

역시 그들이 그러고 있다..

 

마이크를 쥔이가 그런다

 

" 이곳 부터 성모동산 끝까지 들리도록 외치자"

 

고 선동한다.

 

주일, 것두 교중미사 전

 

참으로 대단한 이들이다..

 

그간 성당을 점령했던 그 어느 노조도,

 

주일엔 조용히 미사를 드리도록 해 주었는데..

 

 

그러나,

 

그들보다 더 많은 다수의 신자들은

 

묵묵히 성당을 오르내리고  

 

시끄러운 가운데 그저 미사드린다.

 

 

 

그들이 외치는 확성기 소리에,

 

미사 전, 묵상은

 

화남,미움등으로 뒤범벅된다

 

 

우울한 연중 제32주일 12시미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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