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 (토)
(백) 부활 제3주간 토요일(장애인의 날) 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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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녹) 연중 제24주간 토요일... 독서, 복음서 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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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군 [ahyin70u] 쪽지 캡슐

2021-09-17 ㅣ No.149802

1독서<주님께서 나타나실 때까지 흠 없이 계명을 지키십시오.>

사도 바오로의 티모테오 1서 말씀입니다.                       6,13-16

사랑하는 그대여,

13 만물에게 생명을 주시는 하느님, 그리고 본시오 빌라도 앞에서 훌륭하게 신앙을 고백하신 그리스도 예수님 앞에서 그대에게 지시합니다.

14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까지 흠 없고 나무랄 데 없이 계명을 지키십시오.

15 제때에 그 일을 이루실 분은 복되시며 한 분뿐이신 통치자, 임금들의 임금이시며 주님들의 주님이신 분,

16 홀로 불사불멸하시며, 다가갈 수 없는 빛 속에 사시는 분, 어떠한 인간도 뵌 일이 없고 뵐 수도 없는 분이십니다. 그분께 영예와 영원한 권능이 있기를 빕니다. 아멘,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1독서 주해(해제.역주   장  엘 마 르)

14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까지란 말은 예수의 재림이 가까이 다가온 것으로 보는 것 같지만, 다음 15절의 정해진 때란 말이 이것을 상대화시킨다. 어쨌든 그 시기는 알 수 없으니 현재 충실히 살아야 한다. “이 계명이란 신앙고백에 따르는 의무다.

 

15

정해진 때라고 말한 것은 구원에 관한 모든 사건은 우연히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하느님의 계획대로 이루어진다는 뜻이다.

 

이것을 보여주실 분이란 세말에 그리스도를 나타내어 보여주실 하느님을 가리킨다. 15-16절은 본디 유다교에서 유래한 대영광송인 것 같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대영광송을 유다인들과 같은 관점에서 알아들을 수는 없다. 우리가 믿고 있는 하느님은 가까이할 수 없는하느님,“어느 인간도 보지 못한하느님이 아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그리스도를 통해 하느님을 보았기 때문이다.

 

 

 

 

 

 

복음<좋은 땅에 떨어진 것은, 말씀을 간직하여 인내로써 열매를 맺는 사람들이다,>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8,4-15

그때에

4 많은 군중이 모이고 각 고을에서 온 사람들이 다가오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비유로 말씀하셨다.

5 “씨 뿌리는 사람이 씨를 뿌리러 나갔다. 그가 씨를 뿌리는데, 어떤 것은 바위에 떨어져, 싹이 자라기는 하였지만 물기가 없어 말라 버렸다.

7 또 어떤 것은 가시덤불 한가운데로 떨어졌는데, 가시덤불이 숨을 막아 버렸다.

8 그러나 어떤 것은 좋은 땅에 떨어져, 자라나서 백 배의 열매를 맺었다.”

예수님께서는 이 말씀을 하시고, “들을 귀 있는 사람은 들어라.”하고 외치셨다.

9 제자들이 예수님께 그 비유의 뜻을 묻자,

10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너희에게는 하느님 나라의 신비를 아는 것이 허락되었지만, 다른 이들에게는 비유로만 말하였으니, ‘저들이 보아도 알아보지 못하고, 들어도 깨닫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다.’

11 그 비유의 뜻은 이러하다. 씨는 하느님의 말씀이다.

12 길에 떨어진 것들은, 말씀을 듣기는 하였지만 악마가 와서 그 말씀을 마음에서 앗아 가버리기 때문에 믿지 못하여 구원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13 바위에 떨어진 것들은, 들을 때에는 그 말씀을 기쁘게 받아들이지만 뿌리가 없어 한때는 믿다가 시련의 때가 오면 떨어져 나가는 사람들이다.

14 가시덤불에 떨어진 것은, 말씀을 듣기는 하였지만 살아가면서 인생의 걱정과 재물과 쾌락에 숨이 막혀 열매를 제대로 맺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15 좋은 땅에 떨어진 것은, 바르고 착한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간직하여 인내로써 열매를 맺는 사람들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복음서 주해(해제.역주 정 양 모)


씨뿌리는 사람 비유

4.31-6.19에서는 주로 마르코를 따랐고, 6.20-8.3에서는 어록과 특수자료를 따랐다. 루카는 마르 4,1-9의 씨뿌리는 사람 비유를 옮겨쓰면서 몇 곳을 간결하게 고쳤다.

 

6

습기가 없어 말라 버렸습니다는 마르 4,5-6흙이 깊지 않아서 (싹이) 곧 돋기는 했지만 해가 솟자 다 버렸습니다. 뿌리가 없어 말라 버렸던 것입니다를 줄인 것이다.

 

7

마르 4.7에선 열매를 맺지 못했습니다라는 말을 덧붙였는데 루카는 그것을 삭제했다.

 

8

마르 4.8에선 단계적으로 삽십 배, 육십 배, 백 배를 꼽는데 루카는 가장 큰 수확만 꼽아 백 배라 한다.

 

비유로 말씀하신 이유

루카는 마르 4,10-12를 옮겨쓰면서 약간 손질했다.

 

9

마르 4.10에서는 비유들에 관하여 물었다고 하는데 루카는 복수를 단수로 고쳤다. 그리하여 비유 전반에 관한 물음을 씨뿌리는 사람 비유 하나에 관한 물음으로 바꾸었다.

 

10

마르 4.11에서는 하느님 나라의 신비를 내려 주셨다하는데 여기 10(=마태13.11)에서는 하느님 나라(하늘나라)의 신비들을 알아듣게 해주셨다한다.

 

씨뿌리는 사람 비유의 풀이

예수 친히 비유를 이렇게 풀이하신 것이 아니라, 초대교회가 비유해설 형태를 빌려 전도와 사목 체험을 진술한 것이다.

 

13

마르 4.17에서는 말씀 때문에 환난이나 박해가 일어나면이라 하는데, 루카는 교회 박해를 일반화하여 시련의 때가 되면이라고 고쳤다.

 

15

마르 4.20에서는 말씀을 듣고 받아들여서라 하는데. 루카는 말씀을 듣고 지켜서 참고 견디는 가운데라고 고쳤다. 여기 참고 견디는 가운데는 직역하면 인내 안에로서 같은 표현이 네 복음서를 통틀어 오직 루카 21.19에 한 번 더 나온다.

 

 

 

 

 

200주년 신약성서 주해/분도출판사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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