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7일 (토)
(백) 부활 제4주간 토요일 나를 본 사람은 곧 아버지를 뵌 것이다.

자유게시판

03.26.성주간 화요일."너희 가운데 한 사람이 나를 팔아넘길 것이다."(요한 1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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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칠등 [kcd159] 쪽지 캡슐

2024-03-26 ㅣ No.231097

03.26.성주간 화요일."너희 가운데 한 사람이 나를 팔아넘길 것이다."(요한 13, 21) 

 
예수님을
제대로 모르기에
예수님을
배신하는 것입니다. 
 
은총을 입은
사람이 은총을
모르고 삽니다. 
 
목숨을
내놓겠다는
맹세는
거듭되는
배신으로 너무
어지럽습니다. 
 
배신의
구차한 변명을
내려놓고
예수님을
다시 선택할
용서를 구하는
은총의
성주간입니다. 
 
말해지지
않는 것들을
이미 알고 계시는
예수님이십니다. 
 
우리가
계속하여
예수님을
배신하며
예수님을 죽이고
있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됩니다. 
 
신앙은 위태롭고
이율배반적인
절망에는 너무
익숙합니다. 
 
신앙인의
정체성은
다시
이어지는
굳건한
믿음입니다. 
 
너무 많은
말들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너무 많은 말들로
예수님을
등지고 살았던
지난 시간을
아프게
반성합니다. 
 
아파야
예수님의 아픔이
비로소 보이는
아픔의 선물입니다. 
 
얼굴을 내미는
것보다 마음을
나누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예수님께
꺼내놓아야 할
우리들
마음입니다. 
 
마음의
숨바꼭질을
멈추어야 합니다. 
 
우리자신도
모르게
예수님을
배신하고
팔아먹었던
무지의 시간들을
봉헌합니다. 
 
허약한 믿음에서
다시 시작하는
은총의 길입니다. 
 
다시는 예수님을
떠나지 않겠다는
이 소중한 약속이
지켜지길 간절한
기도로 도움을
청합니다. 
 
배신과 배반에도
봄꽃은 용서처럼
피어납니다. 
 
믿음을 살게하는
용서입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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