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3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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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일신부님은퇴미사를 지켜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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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진 [joanness89] 쪽지 캡슐

2009-09-15 ㅣ No.643

 
이만큼 검소한 은퇴미사가 또 있을까요? 한영일 신부님 자랑스럽습니다

초대장도 보내지 않으시고, 물적 빨랑카도 은퇴미사때 받지 않으시고, 잔치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하지만 부산시장님 부부를 비롯한 몇몇분들이 자리를 함께 해주셨습니다.

한영일 신부님 44년동안 카리스마는 있으셨지만, 정말 열심히 사제직분에 충실해 오신 것, 정말 존경합니다. 한영일신부님은 칠순잔치도 하지 않으시고, 우동성당 신자들에게 부담주지 않으시려고 본당의 날행사와 겹쳐서 경비도 줄이셨습니다. 이갑수주교님이 다니셨던 미국 마켓대학원을 다니시며, 경영학을 전공하신 분답게 가는 본당마다 재정을 튼튼하게 해주셨습니다. 만일 이갑수주교님이나 다른 신부님처럼 신학이나 철학을 전공하셨으면 신학대학 교수로도 가셨겠죠...평사제로서 직분에 충실하며 살아오신 한영일 신부님 존경하며, 그 삶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한영일 신부님은 소신학교부터 신학생의 신분까지 합치면 평생을 신학생과 사제로 살아오셨습니다. 서울가톨릭대학교 총학생회장을 역임하시고, 부제때 카나다에 가시고, 사제서품후 삼량진주임후 바로  부산교구에선 거의 처음으로 미국에서 10년동안 계시면서도, 평사제로서 고백성사와 선교로인한 본당교우증가, 본당재정안정, 이것만큼은 정말 최고셨습니다. 비록, 카리스마적인 성품은 있으셨지만, 정많으시고, 눈물도 많으신 신부님, 강론 인사말씀때 울음을 억지로 참으실때 제눈에서는 눈물이 참지못하고 흘러내렸습니다. 은퇴후 가진것 하나없이 작은사제관으로 가시지만, 신부님 위해 기도해드리는 저희들도 열심히 살겠습니다.

신부님 건강하게 오래오래 저희 곁에 있어주세요...

신부님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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