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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ㅣ구직 일자리가 있습니다ㅣ일자리를 찾습니다 ( 인재-아르바이트, 일자리) 통합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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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버지를 적극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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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01-11 ㅣ No.96 저희 아버지는 재작년에 실직하셨습니다. 그리고 아직까지 직업을 구하지 못하고 계십니다. 저희 아버지의 나이는 46살이시고 건설 현장의 안전 담당 부터 가락동에서 야채 장사, 무역업 ,회사원 까지 안 해본 일이 없으십니다. 따라서 어떤 일이 주어지든지 그 일을 적응하는 속도가 무척 빠릅니다. 성격 또한 화통하시고 거침없이 일을 추진하시는 편입니다. 게다가 손재주도 무척 좋으시고 무엇을 만드는 걸 즐기셔서 집에서도 자꾸 일을 만들어 하시느라고 집안 식구들을 귀찮게 하기도 합니다. 또한 운전하신지 16년이 넘으신 저희 아버지는 이제까지 사고 한 번 낸 적이 없을 정도로 능숙하게 운전을 잘 하십니다. 몇대째 천주교를 믿는 저희 집안은 가훈이 ’이 집안의 주인은 예수님이시다’일 정도로 돈독한 신앙을 가지고 있습니다. 더욱이 어렸을 때부터 천주교 교리를 공부해 오신 아버지는 천주교에 대해선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계십니다. 저희 아버지는 성당에서 여러가지 잔일들을 하는 성당 관리인 일을 하고 싶어하지만 그런 일이 아니더라도 아버지의 남은 인생을 보람차게 보낼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환영입니다. 제가 박자 석자 규자이신 저희 아버지의 사랑스러운 딸이래서 이런 말씀 올리는게 절대 아닙니다. 저희 아버지의 능력을 놓치는 여러분들이 너무 안타까워 차마 이런 글을 올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혹시 제 글을 읽고 저희 아버지께 하실 얘기가 있으신 분들은 anna4467@gosamsung.co.kr로 글 남겨주세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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