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0일 (금)
(백) 부활 제6주간 금요일 그 기쁨을 아무도 너희에게서 빼앗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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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미소를 가진 우리 신부님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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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정 [j2691819] 쪽지 캡슐

2003-12-22 ㅣ No.577

이런 신부님을 아십니까?

 

언제나 불가능 속에서도 한줄기 빛을 보기 위해 애쓰는 분.

다른 사람을 위해 호탕하게 웃길 줄 아는 분.

어떠한 형편에든지 당신을 지킬 줄 아는 분.

이웃을 돌아볼 줄 아는 분.

하루 일을 시작하기 앞서 기도할 줄 아는 분.

때에 맞는 적절한 말 한마디로 상대방의 마음을 녹일 줄 아는 분.

또 그런 마음을 읽을 줄 아는 분.

용서를 구하고 용서할 줄 아는 넓은 마음을 가진 분.

남을 칭찬하는데 인색하지 않은 분.

항상 밝은 미소로 맞이해 주시는 분.

자기 자신에게 자신감을 가질 줄 아는 분.

그 이상으로 다른 이들에게 자신감을 주시는 분.

어둠속에서도, 불빛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분.

 

 

저는 알고 있습니다.

그 신부님이 어디 계시는지..

바로 우리 대구복현본당 주임신부님! 김도율요셉신부님이십니다.

오십시오, 복현동에... 평화가 있습니다.

조용한 낮은 음색의 요셉신부님의 작지만 소박한 미소가 있어

언제나 따듯합니다.

누구이든지 무엇에든지

실망도...아픔도...행복도...성공도...

진정 가슴으로 품을 수 있는 정말 따듯한 분.

하지만 신부님은 언제나 저희보다 낮고 초라한 곳에 계십니다.

사랑의 입에서 나오는 입김은 추울 때 가장 뜨겁다고 했습니다.

자신의 체온으로 우리를 녹이시는 분!

올 한해 너무나 애쓰신 신부님께 감사드리며

당신에게서 가장 소중한 것을 항상

우리에게 베풀어주시는 신부님.

성탄을 맞이하면서

주님안에서 항상 평화로운 사제로 계시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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