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0일 (금)
(백) 부활 제6주간 금요일 그 기쁨을 아무도 너희에게서 빼앗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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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환요셉 신부님을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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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미 [phm0428] 쪽지 캡슐

2003-12-05 ㅣ No.576

오늘 새벽미사를 끝으로 수색성당을 떠나시는 이종환 요셉신부님.

 

그동안 함께 미사 드렸던 그 시간들이 참으로 제겐 기쁨과 은총이었습니다.

 

처음으로 저희 수색성당의 보좌 신부님으로 오셔서 무척 힘드셨을텐데도

 

모든 어려움을 참으시고 견디신 신부님.

 

작년 여름 저희 가족은 미국 시카고 대건성당에서 1년을 다니고 다시

 

수색성당에 와서 신부님을 뵈었습니다.

 

그때 어린이 미사중 느꼈던 감동은 뭐라 말할 수 없이 좋았습니다.

 

대부분 어린이 미사하면 어수선 하고 들뜬 분위기에서 진행되는데

 

신부님께서는 최대한 정성을 다하여 미사를 봉헌하시고 아이들에게도

 

강복 주실때 정말 사랑하시는 마음으로 강복 주시던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미사제단에서 미사 드릴때 가장 멋지신 우리 신부님

 

강론말씀도 배운사람이나 그렇지 못한 사람이나 모두 알아 듣기 편하게 하시고

 

저희 신자들의 가슴을 조용히 적시시던 목소리...

 

앞으로 10년 20년 아니 영원히 그 모습 잃지 않으시고 간직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저희 수색성당 교우 여러분들 - 어린이 청년 어머니 아버지 할아버지 할머니 모두

 

이종환 요셉 신부님을 잊지 않을것이며 힘든 사제길을 걸으시는 동안에 저희가

 

항상 기도드릴 것입니다.

 

가시는 발산성당에서도 주님의 은총 속에서 보람된 나날등 보내시길 바라며

 

만나는 사람들에게 삶의 빛이 되시길 바랍니다.

 

정말 헤어지는 일은 슬프고 아쉬운일인것 같습니다.

 

보내드리기 싫어도 또 다른 곳에서 더 많은 일하시고 사랑을 베푸셔야 됨을

 

알기에 어쩔 수 없이 보내드립니다.

 

언제 어디서나 신부님께서 건강하시고 주님의 은총이 평생 가득하시길 두손

 

모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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