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1일 (토)
(백) 부활 제6주간 토요일 아버지께서는 너희를 사랑하신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고 또 믿었기 때문이다.

우리본당자랑 우리본당의 사제ㅣ수도자ㅣ이웃ㅣ가족들을 자랑할수 있는 통합게시판입니다.

역시..라이문도 신부님이시다..

스크랩 인쇄

김신영 [v1231] 쪽지 캡슐

2002-10-21 ㅣ No.525

오늘......우연히...원충연 라이문도 신부님의 부친상을  당하셨다는 비보를 듣고..

삼성 의료원 영안실에...........갔었다.

예전 동작동에 보좌신부님으로 계셨던..................꼭..말없이.....맡은일을

하시는 황소같은  신부님도 뵐겸...........

막 층계를 내려서는데.....신부님은 우리를 알아보시고........그 특유의 미소를 지으시며

다가 오셨다...

몇년을 못뵈어도 늘 어제 만난분 같이......친근하기만한..신부님..

머리는 덥수룩......얼굴은 더욱 새까매지고...예전에 없던 힌머리까지...

역시 신부님.....

옷도 없으셔서 여름옷을 입으시고........뒤에 단이 뜯어진체.........

예전이나 지금이나 정말 외모에는 관심이 없으신 분..

그래도.........얼마나  ..열심히  사시는지.........눈빛이 얼마나 맑으신지..

꼭 소년같기만 하시다..........

잠깐 뵙고 나온 우리들의 가슴에 영원히 기억하고 싶고 존경하고 싶은

사제임을.............고백한다.

유학가셔서

공부하실땐..............주무실 시간도 아깝다고 하시면서 공부하셨다는데

지금은.....배추심고.......무우심고..........잠시도 쉴틈없이 일하신다고..

단체마다 돌아보시고....

거기다가....수녀님은 물론 보좌신부님.그리고  식복사도 없이 사시는 신부님의

생활이 그려진다............

아마 티비도 않보시고........살림도 하나도 없으실것이 뻔하다...

기침이 너무심하시다..........약을좀 드시고 식사좀 제때하시라는 ..옛 성당

자매들의........충고를 들은척도 하지 않으신다...금방 괜찮아 지신다고...하시며..

돌아가신 아버님은 언제 뵈었냐고 물으시니.........중산 성당에 부임하시고는

한번도 서울에 않올라오셨다고 하시니.......짐작이 간다.

신부님

참 뵙기 힘든 신부님................정말 존경해요!!!

그래도 몸좀 돌보셨으면.......................그리고 한번 뵈러가면 않되냐고

했더니........오지말라고..그러셨지만............(.시간없어  이야기할시간 없으시다고..)한번 갈께요!!

 



2,877 1

추천 반대(0) 신고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