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9일 (목)
(백) 부활 제6주간 목요일 너희가 근심하겠지만, 그러나 너희의 근심은 기쁨으로 바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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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중명화] 천일의 앤 O.S.T (Anne Of The Thousand Days ) (1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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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원 [lion77] 쪽지 캡슐

2023-11-03 ㅣ No.33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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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의 앤>은 1948 년 브로드 웨이에서 처음 공연이 시작된 이후로

줄곧 영화화 기획이 진행되었지만 

1969년에 이르렀어야 시나리오 심의가 통과되었다고 합니다. 

 

헐리우드는 1968년까지 영화 제작법에서 불륜에 대해 엄격한 잣대를 갖고 있었다고 하네요. 

리차드 버튼의 아내였던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촬영장을 수시로 드나들었다고 합니다. 

 

자신이 감시당한다고 느꼈던 주느비에브 뷔졸드는 노골적으로 불쾌감을 드러내며 

찰스 쟈롯 감독에게 저 여자 좀 촬영장에 못 오게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합니다.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기획단계에서부터 앤을 연기하고 싶어했지만 

나이 때문에 거절 당했다고 합니다. 

이에 엘리자베스는 굴하지 않고 남편을 감시하기 위해 영화 속에서 

가면을 쓰고 카메오 출연까지 했다고 하네요. 

 

이때 그녀가 받은 출연료는 46불이었다고 합니다. 

리차드 버튼은 자신의 헨리 8세 연기를 최악이라고 디스했지만 

나중에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되었을 때 

 

이럴 줄 알았으면 최선을 다했을 걸이라는 후회를 늘어놓았다고 하죠. 

(트로피는 존 웨인이 '진정한 용기'로 가져갔습니다) 리차드 버튼이 세상을 떠나고 

30년이 지난 뒤 그의 일기가 공개되었는데 

그 일기에 촬영 당시 자신이 헨리 8세 역에 최선을 다하지 않은 이유로 

 

여주인공 주느비에브 뷔졸드를 너무도 싫어했기 때문이라고 적었다고 합니다. 

참, 아이러니하네요.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그런 것도 모르고 남편이 바람이 날까봐 

가면을 쓰고 까메오 출연까지 하다니... 

앤 볼린 역으로 오디션 장을 다녀간 여배우로는 올리비아 핫세, 

줄리 크리스티, 페이 더너웨이 등등이 있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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