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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구, 어린 자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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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워요. 저는 아버님 되시는 지요하님의 작품을 많이는 아니라도 몇 편 읽었고 그 중 하나는 신춘문예로 등단하셨을 때의 작품이예요. 우리 성씨가 그리 많은 편이 아닌데 같은 성을 가지신 작가분이라는 것만으로도 많은 호감이 있었고, 또 이곳에서 보여주시는 소탈한 모습도 좋아해요.
아버님께서 글로 공격당하시는 것을 보고 마음이 많이 상했나봐요. 하지만 아버지께서 맞대응하지 않으시는 건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일거예요. 아무리 화가 났어도, 어린 자매님이 흥분해서 "우리 엄마가 말씀하시기를 아저씨가 어떤 분이라고 했다"는 등 그런 집안에서 한 이야기까지 이곳에 들춰내면 아버님한테 좋을 게 없어요.
그래요, 자매님 스스로 밝혔듯이 글을 참 잘 쓰네요. 나이에 비해 논리정연하구요. 하지만 아버님이 쓰셨다고 오해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거예요. 그건 금방 드러나니까 그런 걱정은 하지 말아요.
다만, 아버님 입장을 생각해서라도 어린 자매님... 앞으로는 좀더 신중하길 바래요. 그럼 앞으로도 글 열심히 써서 훌륭히 아버님의 뒤를 잇기 바래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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