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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의 개가 말라가는 이유는...* (자전거를 탄 소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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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이번 주일 오후 2시 15분, EBS 일요시네마에서 유럽영화 '자전거를 탄 소년'을 방영한다고 하여 수 년전에 올린 글을 다시 올려봅니다.^^*
십자가를 안테나로!
저는 이 프로그램을 시청하다가 얼마 전, 이혼과 경제사정을 이유로 자기 아이에게 과자봉지 하나를 쥐어주고 그 아이를 백화점 앞에 버리고 간 비정한 한 아빠가 갑자기 생각났습니다. 키우던 개도 주인과 집을 못 잊고 점점 말라가는데 하물며 부모에게 버려진 아이가 비록 백화점을 이용하는 부자집에 입양되더라도 제대로 잘 성장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튼 더 이상 자기 아이를 무책임하게 버리거나 보육원에 맡기는 등...무책임하고 비정한 부모가 없기를 바라면서 자기 아버지로부터 버림받은 한 아이의 고통과 심리를 잘 표현한 유럽영화 ‘자전거를 탄 소년’을 소개합니다. 가브리엘통신
<영화 ‘자전거를 탄 소년'>
보육원에서 외롭게 지내는 11살 소년 시릴(토마 도레 분)의 꿈은 자신이 갑자기 보육원에 오게 되면서 잃어버린 자전거와 또 한동안 자신과 소식이 끊긴 아빠(제레미 레니에 분)를 되찾는 것이다. 어느 날, 아빠를 찾기 위해 보육원을 몰래 도망쳐 전에 아빠와 함께 살던 아파트를 찾은 시릴은 자신의 소중한 자전거는 도둑맞은 것이 아니라 자기가 굳게 믿었던 아빠가 직접 남에게 팔았음을 알게 되었고 또 아빠가 자신을 버렸음을 알게 되고 큰 충격을 받고 보육원에 돌아와 슬픔에 잠겨 지낸다.
그런데 아빠를 애타게 찾던 소년 시릴을 우연히 만나 그의 안타까운 처지를 알게 된 그 동네 미용실주인인 노처녀 사만다(세실 드 프랑스 분)는 시릴에게 그의 자전거를 되찾아주며 또 그의 주말 위탁모가 되어 그와 함께 자전거를 타며 시릴에게 따뜻한 가족이 되어주기로 한다. 그러나 시릴은 아빠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다시 아빠를 찾고 싶어하고, 그런 시릴을 보며 사만다는 옆에서 그저 안타까워한다. 그리고 그녀의 걱정과 만류에도 불구하고 시릴이 그 동네 깡패들과 어울리는 것이 아닌가!
<말씀에 접지하기; 이사 49, 15>
(마르코니 문화영성 연구소; http://cafe.daum.net/ds0y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