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3일 (월)
(백) 부활 제7주간 월요일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

우리본당자랑 우리본당의 사제ㅣ수도자ㅣ이웃ㅣ가족들을 자랑할수 있는 통합게시판입니다.

말씀을 실천으로 (신수동성당)

스크랩 인쇄

강수영 [dhdsu1965] 쪽지 캡슐

2002-01-13 ㅣ No.460

  어제도 변함없이 우리빛나와 함께 토요일 어린이 미사를 보았습니다

여전히 스마일한 우리신부님..무엇이 그리 바쁘신지 이리..저리..

 

  얼마전 자모회 간부들과 신부님방에서 인사를 드린적이 있었습니다

그자리에서 신부님은 "우리성당의 초,중,고생들을 위해서 힘써주시는 자모회

어머니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모두를 위하여 제가 나름대로 기획한것이 있는데

다름이 아닌 "독서포럼"입니다 책을 통하여 얻는 모든 기쁨을 우리함께 나눌수

있도록 자모회 어머니들이 모두 힘써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그날의 느낌은 (신부님 포부가 대단하시네 그러나 그렇게 쉽게 되지는

않을텐데요)하면서 오신지 얼마안되서 우리본당의 사정을 잘 몰라 그러시려니

하면서 그냥 웃고만 지나쳤지요

 

  그런데 어제 어린이 미사시간에 저는 신선한 충격을 받았답니다 다름이 아니고

강론말씀을 간단히 끝내시고는 저희아이들에게 슬라이드를 보여주시는것이었어요 그슬라이드는 "젊어지는 샘물"이라는 동화책 같았는데 그안에는 그림과 글 함께

있어서 아이들이 보기에는 이해하기도 쉬어보였습니다 거기에 우리신부님 친절한

설명에 아이들은 모두 전에없이 얌전하고 모두 그 책속에 빠져들어간것 같았어요

 

  그러시면서 중간중간 성대묘사를내시는중 가성섞인 목소리가나올때면 그자리에

미사를 보던 저희 엄마들은 웃음을 참느라 무진 애를 쓰기도 했지요 저 포함한

엄마들과 어린이들 그리고 "미사"자체를 놀이터로 혼동했던 유치부 아이들까지

우리모두는 그렇게 신부님의 책읽는 소리에 넋이 나가있었답니다

 

  저는 흔히들 "말로는 뭔들 못할까"하는 의아심을 가졌던 신부님의"독서포럼"에

대해서 우리 신부님이 이렇게 조금씩 실천해 나가시는 것을 보면서 얼마나

죄송하고 미안했던지 글을 쓰는 지금도 얼굴이 화끈..거립니다

 

  이제는 신부님의 말씀 한마디,한마디를 모두 귀담아 듣고 그것이 말씀이 아닌

실천으로 향하실때 있는힘을 다해서 도와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신수동 성당의 김 민 석 이냐시오 신부님 감사드리고 죄송했습니다

                                            신수동성당    막달라 마리아

                                              

 

 

 

 

 



1,307 0

추천 반대(0) 신고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