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0일 (월)
(백) 교회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교육 주간)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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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이름모를수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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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정 [sophia63] 쪽지 캡슐

2001-01-01 ㅣ No.309

수녀님! 어디에 계십니까?

 

안녕하세요...

성만 알고 이름은 모르는 수녀님을 찾습니다.

지금 전 38살 멋진 왕자의 엄마입니다.

13년 전을 거슬러 올라가서 제가 25살경에

전 회계사무소에 근무하고 있을때 저의 거래처

경리아가씨 였습니다.

이름은 알지 못하지만 성은 주씨라고 제가 "미스주"

라고 부르면서 참 많이 이뻐해주었거던요.

미스주는 한달에 한번씩 저의 사무실에 오면서

평화신문과 쵸코렛을 가지고 와서 "언니 드세요"

라면서 예쁜 미소로 주고 갔었거던요.

그때 전 무신론자였거던요. 그 평화신문을 한번도 읽어본 적이 없고 그냥 쓰레기통으로 넣었어요.(미안해요)

어느 여름 휴가를 마치고 서류를 가지고 저의 사무실에 들어왔을때....

나 왈:미스주 얼굴이 왜그러니? 이뿐 얼굴에

     기미가 그렇게 많이 생겼노? 너 해수욕장에서

     너무 많이 놀았구나? 대충 놀올지..

 시집 갈 나이에..오이 마사지 꼭 해라 알았지...

미스주왈:(생끗 웃으면서) 언니! 소록도 갔다왔어요.

        모자도 안쓰고 그냥 밖을 돌아다녀서..헤헷

그때 난 어처구니가 없었어요. 소록도라...(이해를 못했어요)

그 미스주가 수녀님이 되어가고 있었다는 사실을

그리로부터 2년후 9월경...

...언니 어떻해요.언니 결혼식에 못가겠어요.제가요

  수녀원에 들어가야 하거던요.언니 미안해요.

  행복하시고요.언젠가 언니를 다시 볼 수 있겠지요.

  그때 아마 언니가 가톨릭신자가 되어 있을것 같애요

  ........라고 하면서 나의 손을 꼭 잡아 준 그

  미스 주 손이 그립습니다. 아니죠 지금은 아주 고운

  수녀님이 되어서 아름답게 살아 가고 계시겠죠.

  수녀님! 못 만나더라도 항상 건강하시고 주님의

   은총이 .........(보고 싶습니다.)

 ( 그때:종로3가 회계사무소 성차장언니 알겠나요?)

;;;수녀님 전 지금 사당동천주교회 다니고요.본명은

    소피아예요.만나면 더 많은 얘기를 나누고 싶어요

   항상 미스주 수녀님을 기억하곤 합니다.

   그때 절 이렇게 주님의 자녀가 되리라고.....

   016-266-9560 제 손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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