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0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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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그 - 솔베이지의 노래 (Marita Solberg - SOLVEIG'S SO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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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원 [lion77] 쪽지 캡슐

2018-04-29 ㅣ No.28527

 



이곡은 그리그의 페르귄트 모음곡(Peer Gynt Suite)에 나오는 곡들 중의 하나입니다.

노르웨이의 극작가 헨릭 입센의 작품 페르귄트Peer Gynt를 바탕으로 만든 표제음악입니다. 

제 1 모음곡과 제 2 모음곡이 있습니다.

 

 솔베이지의 노래

 노르웨이의 작곡가 그리그의 모음곡중 하나

 

오지않는 누군가를 기다릴때면 솔베이지 음율이 들린다

뭐라 단정지어 말하면 그대로 굳어 버릴까 망설여 지는

그래서 더 애닮은 음율 ... 솔베이지

 

노르웨이 어느 산간마을에 가난한 농부 페르귄트가 살고 있었고

한 동네에 아름다운 소녀 솔베이지가 있었다

둘은 사랑했고 결혼을 약속했다

 

가난한 농부였던 페르귄트는 돈을 벌기위해 외국으로 간다

갖은 고생 끝에 돈을 모아 고국으로 돌아오다가 국경에서 산적을 만난다

돈은 다 빼앗기고 고생 끝에 겨우 고향으로 돌아오지만

어머니 오제는 이미 죽었다

 

어머니가 살던 오두막에 도착해 문을 여니 어머니 대신 사랑하는 연인

솔베이지가 백발이 되어 다 늙어버린 노인 페르귄트를 맞는다

병들고 지친 페르귄트는 솔베이지의 무릎에 머리를 누이고 눈을 감는다

꿈에도 그리던 연인 페르귄트를 안고 '솔베이지의 노래'를 부르며

솔베이지 ... 그녀도 페르귄트를 따라간다

 

솔베이지의 노래를 들으며 눈을 감는다

나는 노르웨이 어느 오두막... 지는 노을 속에 앉아 있다

또 하루가 가지만 기다리는 사람은 오늘도 오지 않는 것일까

바람만 문 밖을 서성인다

무성한 바람소리만 분주한 오두막 창가로 세월이 지고

그 세월 속에 여전히 페르귄트를 기다리며 백발이 성성해진

 

솔베이지가 된다

약해진 무릎으로 세월이 머리를 눕히고

가만 그 세월을 내려다 보는 눈은 고즈넉하다

솔베이지가 된 나를 살아있게 하는 것은 ..

기다림이다...

...  ...  ..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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