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3일 (월)
(백) 부활 제7주간 월요일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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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을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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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숙 [lizakim] 쪽지 캡슐

2001-10-01 ㅣ No.427

찬미 예수님!

 

천주교 신자 공동체일원으로 지내며.....    

이번 사제 이동으로 상계2동에서 최정진 베넥딕도 신부님을 도봉1동으로  보내드리는 아쉬움을 생각해 봅니다.

 

벌써 5년이 되었읍니다.

세월이 빠름을 새삼 느끼며 아스라이 지난 시간을 생각해 봅니다.

 

그동안 목자로서  저희를 위해 애쓰심이 가슴에 감사함으로 촉촉히 젖어듭니다.

신자들이 힘들다고 분가를 서두르셔서 내 이익이나 명성에 연연치 않으시고 신자들의 편의와 교구 방침인 지역 소공동체에 적극적으로 추진하심과

열약한 가건물인 환경도 불사하시며 주일 대여섯대가 넘는 미사를 정성껏 봉헌하시는 모습,

특히 거양 성체때의 엄숙함은  주님의 현존을 깊이 느낄수 있게 하셨읍니다.

몸이 불편하실때에도 미사성제에 한번도 걸르시거나 흐트러짐이 없으신 모습,

자신을 돌보심보다 불철 주야로 양떼를 생각하심의 사랑,

어린아이면 아이 청년이면 청년 누구나 사랑으로 대하시며 특히 할아버지 할머니를 사랑하시어 그분들의 이야기를 들어주시는 배려,

장례 미사후 애통하는 가족을 위로하심과 장례차가 사라질때까지 손을 흔들어 주시는 사랑.

당신은 신자들을 돌보시는 분이며 주인을 신자들이라 하시며 특정 공동체에 치우치지 않으시고 골고루 돌보시는 사랑,

그 사랑을 받는 저희들은 각 공동체에서 각자 주님의 가지의 노릇을 잘하고 있었답니다.

 

예수님의 모습을 비록 뵙지는 못했어도 우린 신부님의 모습에서 주님의 사랑을 보았읍니다.

어렵기보다 언제나 우릴 도와주시기 위해 계시는 분이라고 느끼게 하시는 인자한 모습은 어렵고 소외된 사람, 냉담한 사람들에게도 사랑을 느끼게 하셨읍니다.

너무나 많은 그 아름다움은 .....  

언제나 우리들 마음에 남아 우리의 삶안에서 새싺의 역활을 할것입니다.

언제나 헤어짐은 아쉬움을 남기지만 ......    

 

신부님과 같이 양때를 위해 온생애를 봉헌하시는 분들이 있기에....

저희들이 신앙 생활을 기쁘고 즐겁게 할수있었읍을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주님께서 그곳에 양떼를 위해 파견하심을 알기에 조용히 신부님을 위해 기도드림니다.

우리가 받은 사랑을 그곳의 양떼들도 받을수 있음을 기뻐하면서..

 

영육의 건강 하시고 사랑받으시며 주님과 항상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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