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0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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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노래 - 이동원 │ My Favorite 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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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길 [u90120] 쪽지 캡슐

2007-02-15 ㅣ No.5570

이별노래 - 이동원
그대의 뒷모습에 깔리는 노을이 되리니 (1984)
이동원 (1951 ~ )
Track.02 - 이별노래
     
이별 노래
詩 정호승(1950~ )
떠나는 그대
조금만 더 늦게 떠나준다면
그대 떠난 뒤에도 내 그대를
사랑하기에 아직 늦지 않으리
그대 떠나는 곳
내 먼저 떠나가서
나는 그대 뒷모습에 깔리는
노을이 되리니
옷깃을 여미고 어둠속에서
사람의 집들이 어두워지면
내 그대 위해 노래하는
별이 되리니
떠나는 그대
조그만 더 늦게 떠나준다면
그대 떠난 뒤에도 내 그대를
사랑하기에 아직 늦지 않으리
     

 

 

     
- 내 인생에 힘이 되어 준 한마디 -
그전부터 알았던 한마디도 있지만 대부분 알지 못했던 한마디인데 아, 그렇구나를 소리하게 만드는 경구들이다. 시인이 나직하게 외치는 것은 온전한 삶.
내 인생에 힘이 되어준 한마디는 살이 붙어 하나의 테마를 가진 에세이가 되기도 하고 장문의 시가 되기도 하고 촌철 살인이 되기도 한다.
공자님말씀같은 이야기도 있지만 그의 체험에서 사색에서 우러난 경구들은 생활과 밀접하여 많이 와 닿는다.
아픔을 승화시키고 성실함이 배여 있고 노력이 강조되고 있는 글들이다.
별생각없이 하루를 보내는 내게 산다는 의미를 자세를 느끼게 하는데 좋은 말이 계속 반복되니까 후반부에는 그말이 그 말 같다.
씹으면 씹을수록 좋은 경구들이 많지만 글로써만 대하니 그것뿐이라.
그의 순수하고 열정적인 삶의 자세가 부럽지만 늙어 버린 나는 시인의 순수하고 열정적인 이야기로만 치부한다.

나에게는 평소에 혹은 힘들 때 위안을 삼을 만한 한마디가 어떤게 있나?
딱히 생각나는게 없으니 아직 좀 더 살아야 할려나?
인내는 어렸을 때 아버님한테 받았던 경구이고 일체유심조는 대학때 좋아했고 역지사지는 직장생활을 한참할 때 공감하던 한마디였는데
지금은
철없는 지천명.
아흔이 넘은 화가 전혁림의 아들인 전영근이 중학교 동기인데 이친구와 예전에 술 한잔 한적이 있다. 술이 한순배 돌자 이동원의 향수를 멋지게 부르고 또 이동원의 이별노래도 분위기있게 불렀다. 그후로 나도 간간히 이동원의 이별노래를 한번씩 부르는데 이게 정호승의 가사인줄은 이번에야 알았다.
출처 : 정산님|2006.11.08|http://blog.daum.net/joincom/70982
     
     
박인수&이동원(어떤 인연)
“넓은 벌 동쪽 끝으로/옛 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얼룩백이 황소가/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그곳이 참하 꿈엔들 잊힐리야//질화로에 재가 식어지면/뷔인 밭에 밤바람 소리 말을 달리고/엷은 졸음에 겨운 늙으신 아버지가/짚벼개를 돋아 고이시는 곳/그곳이 참하 꿈엔들 잊힐리야….”
‘한국의 도밍고와 존 덴버’로 불리는 테너 박인수(朴忍洙·60· 서울대 교수)와 가수 이동원(李東源·48)에게 ‘향수’는 ‘참하 꿈엔들 잊을 수 없는’ 노래다. 돌이켜 보니 둘이 만난 후 벌써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朴교수가 학생시절부터 알고 지내던 경희대 성악과 출신의 재즈 가수 김준의 소개로 李씨를 처음 만난 것은 지난 88년 봄. 나중에 알고보니 둘은 서로의 음악세계를 존경하던 터였다. 朴교수는 이때 李씨의 콘서트에 게스트로 출연해 달라는 제의를 받았으나 국립오페라단의 ‘루치아’에 출연 중이라 다음 기회로 미루기로 했다.
그 ‘다음 기회’는 금방 오고야 말았다. 월북시인 정지용 추모공연을 준비 중이던 KBS의 박광희·신광철 PD가 이 두 사람이 부를 ‘향수’의 작곡을 김희갑씨에게 부탁한 것. 작곡자는 두 사람의 음역과 음색을 연구·분석하느라 작곡에만 8개월이 걸렸다.
정지용 흉상제막 기념공연(89년 10월3일 호암아트홀)에서 첫선을 보인 ‘향수’는 한국가요를 한 단계 올려놓은 역작. 그 후 둘은 방송국과 공연장에 함께 불려 다니느라 눈코 뜰새없이 바빴다. 朴 교수는 90년 MBC 10대가수 시상식에서 가수 현철·주현미의 틈 에 끼어 특별공로상을 수상하는 등 치솟는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 91년 그는 국립오페라단 단원 자격을 박탈당했다. ‘성악가로서의 품위 손상’ ‘지나친 상업성’이 그 표면적인 이유였다. 논란 끝에 국립오페라단 단원제가 아예 없어져 결과적으로는 그가 이긴 셈 .
두 사람은 클래식과 대중가요계에서 아웃사이더인 동시에 미래를 내다볼 줄 아는 ‘신세대’. 요즘 ‘향수’를 부르는 것은 사랑의 문화봉사단(단장 이중한)의 지방 순회공연을 비롯해 한달에 한두번 정도.
朴교수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 지하실에 7월 중순 개관 예정인 1백50석 규모의 공연장 겸 오페라 스튜디오를 만드느라 바쁘다 . 여기에 가끔 들러 조언도 하는 李씨는 8월초 발표할 신보 녹음의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김희갑 작곡의 ‘봄길’(정호승 詩)과 함께 조용필의 ‘킬리만자로의 표범’, 변훈 작곡의 가곡 ‘명태’를 나름대로 리메이크한 앨범.
“책도 많이 읽고 건축·미술 등에도 조예가 깊어 배울 점이 많습니다.”(박인수)
“큰 형님뻘인데다 클래식 음악가 답지않게 가식(假飾)이 없어 편 해요.”(이동원)
<이장직 음악전문기자 lully@joongang. co.kr>
출처 : 윈드버드
 
 
 
 
<향수> 박인수 이동원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 (1989)
박인수, 이동원
Track.01 - 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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