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4일 (화)
(홍) 성 마티아 사도 축일 너희가 나를 뽑은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뽑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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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와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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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춘 [inh5187] 쪽지 캡슐

2006-08-03 ㅣ No.410

김치와 건강


 김치 속의 기생충알로 김치를 멀리하는 사람들이 더 늘어날까 걱정입니다. 게다가 우리 김치의 우수성

을 이웃나라인 일본이나 중국이 배우고 연구하여 우리를 한쪽에서는 기술로 한쪽에서는 물량으로 앞지

르고 있는데 우리는 자꾸만 뒷걸음질만 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어제 제주생활관에 상담차 다녀왔습니다. 다녀오는 길에 공항식당에서 밥을 먹는데 김치가 나왔습니

다. 새콤하고 맛이 좋아 두 배를 더 시켜 먹었습니다. 그런데 옆 식탁에 앉아서 밥을 먹는 젊은 가족은

김치를 거의 손도 대지 않고 있었습니다. 더 한심한 것은 그들이 먹는 음식이 김치가 있어야 제 맛을 낼

수 있는 우동이었으며, 반면에 제는 먹고 있었던 것은 김치가 없어도 얼마든지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비

빔밥이었다는 사실입니다. 다섯 살쯤 되어 보이는 아이는 아예 김치는 쳐다볼 필요도 없는 햄버거 같은

것을 먹이고 있더군요. 그러나 저를 더 안타깝게 만드는 것은 그 옆을 보아도 또 그 옆의 옆을 보아도 하

나같이 김치가 밥상에 보이지 않거나 몇 번 집어먹으면 없어질 김치를 대부분 남기더라는 것입니다.


 내 것만이 최고라는 생각도 잘못이지만 더 잘못된 것은 내가 가진 지혜와 문화를 지켜내지 못하고 남의

것만 쫓는 맹목적 사대사상입니다. 특히 그것이 건강과 관련된 지혜와 문화라면 더욱 그 잘못은 클 수밖

에 없습니다. 더 늦기 전에 우리 것을 아끼고 사랑하는 지혜로운 겨레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중국김치

라도 좋으니 김치를 많이 먹었으면 좋겠습니다. 중국김치라도 좋으니 배추버무린 김치가 아닌 김치다

운 김치를 먹었으면 좋겠습니다.


 언젠가 서울에서 아주 유명한 바지락칼국수집에 간적이 있습니다. 같이 간 자매님은 맛있다며 아주 잘

먹었지만 저는 반도 겨우 억지로 먹다시피 먹었습니다. 버무려 냉장고에 넣었다가 바로 꺼내서 가져왔

는지 김치의 참맛이라고는 도저히 느낄 수 없는데다 소금을 적게 넣어 심심하기까지 한 김치 때문이었

습니다.


 김치다운 김치란 유산균이 듬뿍 들어있어 새콤하게 발효된 그런 김치일진데 어쩐 일인지 요즘에는 김

치다운 김치를 찾아보기 힘들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공급은 소비를 따른다’는 경제원칙도 있듯이 김치

다운 김치를 찾는 손님이 적기 때문일 것입니다.


 세균은 대부분 산에 약합니다. 자연건강법 강좌에 참석한 형제자매님들은 이미 강의를 통해 저에게 배

우셨겠지만 건강한 피부에 세균이 살 수 없는 이유도 약산성이기 때문이라 했습니다. 김치도 마찬가지

여서 젖산발효에 의해 산도가 높아질수록 세균은 살기 힘들어집니다. 우리가 새콤한 김치를 참다운 김

치로 여기는 우리 전통문화만 지켰더라도 김치 속의 기생충알을 걱정하지 않았어도 좋았을 것입니다.


 기생충알이 걱정되거든 새콤하게 익혀 드십시오.

 변비와 비만이 걱정되거든 새콤하게 익혀 드십시오.

 편식을 해서 아이의 건강이 걱정된다면 김치를 새콤하게 익혀서 엄마아빠부터 즐겨 드십시오. 그러면

 아이의 편식하는 버릇을 바로잡을 수 있습니다.


 새콤한 김치를 먹는 현명한 형제자매님들이라면 김치 속의 기생충알을 더 이상 걱정하지 않아도 좋습

니다.


 건강과 평안을 기원합니다.


 연구원장 김 재춘 올림.

 

 더 많은 자연요법을 보시려면 Daum카페<자연요법 사랑지기>로 가시면 됩니다.

 영문주소는 http://cafe.daum.net/Naturalhealthjigi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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