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극물 덩어리인 나무젓가락 이렇게 해서 쓰세요.

 플라스틱에서 환경호르몬이 나와 해롭다는 보도가 있기 전부터 나무젓가락이나 나무주걱 과 같은 나

무로 만든 식기들을 쓰는 교우님들이 많았을 것입니다. 그러다가 플라스틱에서 환경호르몬이 나온다는

 보도가 있고나서는 플라스틱 용기 대신에 유리로 된 식품용기들이 불티나게 팔린다고 합니다.

 식품용기에서 유리로 된 것들이 인기가 높아졌다면 젓가락이나 주걱과 같은 식기류에서는 나무로 된

것들의 인기가 높아졌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저도 대나무로 된 젓가락으로 반찬을 먹을 때는 왠지 친환

경소재라는 생각에 기분이 좋았습니다. 주걱도 플라스틱 보다는 나무로 된 주걱을 쓰도록 권했습니다.

그 이유는 플라스틱에 열을 가하면 더 많은 환경호르몬이 나오는데 밥을 퍼 담는 주걱은 뜨거운 밥을 퍼

담아야 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그토록 믿었던 나무젓가락이나 나무주걱이 독극물로 범벅인 것이었다니 참으로 큰 배신감을

느낍니다. 이글을 읽는 교우님들도 아마 저와 같은 생각이리라 생각됩니다. 나무젓가락을 깨끗하게 보

이기 위해 독극물인 양잿물에 몇 시간 동안이나 돌로 눌러 담가 두었다가 씻지도 않고 그대로 말려 팔았

다니, 그것도 부족해 양잿물이 나무속으로 더 잘 들어가도록 나무를 양잿물에 담가서 푹푹 끓이기 까지

했다니 정말 소름끼치는 악행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 독극물로 범벅인 된 나무젓가락으로 음식을 먹

고 빨기까지 했으니 분통이 터질 밖에요.

 중국산 나무젓가락이나 나무주걱, 이수시게, 김밥말이 발과 같은 수없이 많은 나무제품들이 분명 플라

스틱보다 훨씬 위험하고 더러운 것임에는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플라스틱을 쓸 수도 없는 노

릇이 아니겠습니까?

 중국산 나무 제품들은 더러워 쓸 수도 없고 플라스틱은 환경호르몬 무서워 쓸 수도 없다면 이렇게 해보

십시오. 본디의 나무처럼 깨끗하게 되지는 않더라도 플라스틱보다는 더 안전한 나무제품이 될 것입니

다.

 첫째, 양잿물의 성질을 알아야 합니다. 양잿물은 극알칼리성 물질로서 조금만 몸속에 들어가도 병을 일

으키거나 때론 목숨을 잃을 수 있는 극약 중의 극약입니다. 양잿물을 극약이 아닌 순한 물질로 만들기

 위해서는 산성물질을 주입하여 중화시켜야 합니다.

 산성물질도 몸에 이로운 물질이 있으며, 해로운 물질이 있습니다. 염산이나 황산과 같은 화공약품은 양

잿물보다 더 해로운 물질이므로 절대 써서는 안 됩니다. 몸에 좋은 산성물질로는 가장 좋은 것이 식초입

니다. 식초도 빙초산과 같은 화공약품은 절대 써서는 안 되며, 현미식초나 사과식초와 같은 천연발효식

초를 써야 합니다.

 그와 함께 우리 몸에 아주 유익한 것으로 구연산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구연산은 우리 몸속에서 피로물

질로 작용하여 각종 질병의 원인을 제공하는 젖산을 분해하는 아주 이로운 물질입니다. 또한 구연산은

산도가 식초보다 강해 양잿물을 중화시키는 데는 식초보다 훨씬 강력한 효력을 발휘합니다.

 구연산을 넣더라도 구연산이 재빨리 나무조직사이로 스며들어 양잿물을 중화시키려면 끓이면서 구연

산을 넣는 것이 좋습니다. 구연산이 양잿물을 중화시키면 나무제품의 독성은 보다 줄어들게 됩니다. 그

렇다고 안전하다고는 볼 수 없기 때문에 우러나온 물을 버리고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다음 몇 번 위

와 같은 방법을 반복하여 보다 깨끗하게 해서 쓰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믿음이 이 사회를 보다 밝고 아름다운 사회로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건강과 평안을 기원합니다.

 연구원장 김 재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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