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8일 (토)
(백) 부활 제7주간 토요일 이 제자가 이 일들을 기록한 사람이다. 그의 증언은 참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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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로니트전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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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979aaa] 쪽지 캡슐

2006-04-12 ㅣ No.97989

마로니트전례 ◆
한자 ∼典禮
영어 liturgy of Maronite

   마로니트 교회에서 사용하는 전례 형태로, 성 야고보전례로마 전례화된 것. 마로니트란 시리아은수자인 성 마론(St. Maron, ?~443)의 이름에서 따온 명칭이며, 레바논에 살면서 대부분 아라비아어를 사용하는 시리아인의 집단과 교회를 가리키나, 이들이 시리아, 팔레스티나, 키프로스, 이집트, 미국 등지에 흩어져 살면서 교황청과 유대를 갖고 구성하는 교회를 가리키기도 한다. 12세기 말엽 총대주교좌인 안티오키아에서는 성 야고보전례시리아어로 번역하여 다양한 형태로 사용하고 있었는데 마로니트 전례는 그 가운데 하나이다.

   이 전례의 발전은 크게 두 기간으로 나눌 수 있다. 전기(7-13세기)는 성찬의 전례 앞부분을 약간 발전시킨 것 외에는 안티오키아의 전례 전승을 따르고 있었으나, 후기(십자군의 도착에서 18세기 전례의 조문화가 완료될 때까지)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제의제구의 라틴 전례화가 이루어지고 로마 전례성찬식이 도입되며 누룩을 넣지 않는 빵을 사용하였다. 이러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마로니트 전례에는 안티오키아의 특징과 형태가 존속하고 있다. 공동기도를 드릴 때 아라비아어를 사용함을 원칙으로 하고 그 밖의 다른 언어 사용은 지역 대주교의 결정에 따르고 있는 것도 그 특징의 하나이다. 오늘날 마로니트 전례에 있어서 성사 예식은 서부 시리아의 전승을 따르고 있는데 견진성사시리아 전례 형태로 주교가 집전하고 영성체는 양형(兩形)으로 하지 않고 제병의 형상만으로 영한다. 전례로서는 미사경본, 성무일과 기도서, 예식서, 장례 예절서 등이 있다. 마로니트 교회의 중심 제단은 동쪽을 향하고 교회의 정문은 서쪽을 향하여 열리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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