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8일 (일)
(백) 부활 제5주일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

우리본당자랑 우리본당의 사제ㅣ수도자ㅣ이웃ㅣ가족들을 자랑할수 있는 통합게시판입니다.

"하늘 나라로 가신, 봉경종(요한)신부님"

스크랩 인쇄

김애희 [aeheeya] 쪽지 캡슐

1999-09-08 ㅣ No.150

1999년 9월 1일 13시50분... 주님, 품안으로 가신 '봉경종(요한)'신분님을 아시나요? 제가 아는 그분은 너무나 순수하신 분입니다. 정이 많고, 속이 깊은 그런 분이요. 45세의 짧은 삶에 비해 우리에게 남기신 것은 너무도 큰 것 입니다. 작년 8월 맡은신 직무에 너무도 힘겨웠을 시기에 신부님은 백혈병 판정을 받으시고 투병 생활을 시작 하셨습니다. 1년이라는 시간, 하지만 병상에서의 1년은 너무도 힘들고 버거운 시간들이라 생각됩니다. 얼마나 힘드셨을까?, 얼마나 아프셨을까? 가슴이 아프고, 눈시울이 붉어 집니다. 하루 하루가 얼마나 소중한 시간들이 였을까? 신부님은 그 소중한 시간을 주님께 기도로 봉헌 했습니다. 오로지 주님의 크신 그 뜻에 순명하며.... 마지막 까지 당신의 고통보다는 더 많은 환자들의 치료를 위해 조혈모세포 기증을 당부하신, 봉경종(요한)신부님. 신부님의 그 사랑을 그 마음을 기억하고 싶습니다. 어린아이 처럼 순수하고 맑은 신부님의 모습을 기억합니다. 신부님, 하늘 나라에는 백혈병도, 무균실도 없을 거예요. + 주여, 그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2,126 0

추천 반대(0) 신고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