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6일 (목)
(백) 부활 제7주간 목요일 이들이 완전히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자유게시판

노조원과 병원노조 지도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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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일수 [paulk] 쪽지 캡슐

2002-11-02 ㅣ No.42498

[명동성당 지킴이  홈페이지(http://cyberact.or.kr/)] 자유게시판에 올렸던 저의 글을 약간 각색해서 다시 올립니다.

아래 글은 노조지도부가 서울시민 선전전에서 나눠주고 있는 유인물(=파업속보)을 보고 느낀바가 많아 올린글입니다.

 

저는 노조 투쟁속보에 나와있는  "술먹고 주정하는  신부","가톨릭에서 벌어지고 있는 노동자 탄압"이라는 용어를 구사하시는 지도부의 투쟁방법에 심한 회의를 느끼고 있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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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알고 있는 이준성신부님의 글에 대한 얘기입니다.

왜 신부님이 글을 쓰셨는가를 우선 알아야 합니다.

 

신부님이 글의 출처는 가톨릭 굿뉴스사이트의 자유게시판입니다.글을 쓰게 된 경위는 10월16일 저녁 성당 앞 마당에서 일어난 일에 대한 해명글입니다.

 

그 광경을 본 어느 자매가 굿뉴스 게시판에 글을 처음 기재하였고(자유게시판no.41008 -->게시일 10월18일15시) 이 일에대해

이준욱이라는 분께서 "술주정 부리는 신부님(자유게시판no.41023-->게시일 10월18일19시)"라는 글을 기재하자  당사자이신 신부님의 해명글입니다. 내용을 읽어보시기 바라며 그 상황을 어느 정도 이해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보건의료노조 홈페이지(http://bogun.nodong.org/와 성모병원 노조홈페이지(http://www.cmcnojo.org/)를 자주 찾아서 그분들의 글을 읽습니다. 그런데 노조가 발행하는 파업속보(굿뉴스 자유게시판에도 있습니다.-->NO.42337)를 보면 이런 글이 나옵니다." 술 마시고 주정하는 신부는 .....","가톨릭에서 벌어지고 있는노동자탄압을 .."이준성 신부님의 해명 글에도 불구하고 이분들은 계속 술주정하는 신부로 매도하여 속보를 통해 시민들에게 왜곡선전하고 있고 성모병원 사태를

노조와 천주교라는 구도로 이끌고 있습니다.

 

또한 명동성당측의 퇴거요구서를 보면 "8차퇴거요구서 중 [공권력을 동원할 것을 본인에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라는 문구가 있지 "공권력 투입요청"은 한번도 하지 않았습니다. 근거를 알려주십시오.그런대도 불구하고 지도부(?)는 명동성당이 공권력을 요청했다고 하여 명동성당을 지키겠다고 홈페이지까지 만들었습니다.

 

가톨릭 굿뉴스는 가톨릭 선교와 신자들간의  나눔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하여 만든 사이트입니다. 대다수의 신자들이 힘들고 지쳐있을 때 교우의 여러 글을 일고 공감하고 나누고 기뻐하는 곳입니다. 이 사이트에 들어와서(-->치열한 선전전을 위해 들어온듯..)현재 신자들과 치열한 말싸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노조에 대해 어느 정도 비판적인 시각을 가진 사람들을 무조건 "알바생"으로 매도하고 있습니다. 저요? 직장 잘 다니고 있습니다.알바생은 절대 아닙니다.

 

아시다시피 명동성당 건물 뒷편  지하성당은 세분의 성인유골이 묻혀있는 성지입니다.(-->박해 때 순교하신 프랑스 신부님)민주화의 성지이기 이전에 천주교의 성지입니다.  지금 흐르는 이 곡은 가톨릭 성가 284번이며 친구가 이역만리 조선땅에서 순교를 당하자 친구와 순교자들을 위해 Ave Maria 로 유명한 Gounod가 만든 성가입니다.참고로 이 성가는 일반신자들은 잘 따라부르기 힘든 곡입니다^^

 

님들에게 바랍니다. 우선 성당을 성당으로 놔 두십시오. 그리고 왜곡선전을 당장 중단하십시오.(-->CMC노조 간부들이여..술주정하는 신부?수녀의낙태강요!성직자의 성희롱 왜 못 밝힙니까!!구체적으로 언급해주세요!)

생존권을 위해 투쟁하는거 누가 말립니까?(->저는 노조에도 가입못하는 급여 생활자입니다.1년에 5%의 신입사원을 채용하고 5%식 자동해고되는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무섭죠??. 참고로  90년대초 평화신문에서 노사문제가 발생하였을 때 상당수의 신자들이 평화신문 경영진의 해결방법에 대하여  비판하였으며 교회내 일부 유력인사는(김모씨) 사장이었던 모 신부를 가르켜"신부를 파문시켜야한다"라고 주장하였답니다.당시 수 많은 신자들은 파업 해결방법에 비판을 하였습니니다. )

 

왜 이 싸움을 노조와 천주교와의 싸움으로 이끌고 나갑니까?

이러한 일들로 인하여 대다수 천주교 신자들은 분노하고 있습니다.

 

70,80년대 독재정권 때 사제단이 앞장서서 민주화에 많은 기여를 하였습니다. 그 사제단 주위에는 수 많은 천주교 신자들이 있슴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그 수많은 신자들이 왜 당신들에게 등을 돌리고 있는지 생각 좀 해보십시오

 

현재 보건의료 노조지도부의 투쟁 방법은 완전히 잘못되었습니다. 23개단협사항에서 21개항에 합의하고 ...법이 개정되어야 해결될 수 있는 2개항 때문에 160일이 넘도록 왜 지치고 힘든 싸움을 합니까?그러면 원장신부님이 법을 어기란 말입니까?

어리석은 지도부를 따르고 함께 싸워나가는 노조원들이 애처로울 따름입니다.

 

그리고...지난 토요일 명동성당에 갔었더랍니다.일요일은 아니고요..성당으로 올라가는 차도에서 아이들이 위험하게 뛰어놀고 있더군요...."얘! 위험해"라고 하니  그 아이들은 입구쪽에 위치한 천막안으로 들어가더군요. 아마 그아이의 엄마가 천막안에 있는 노조원인듯합니다. 어린이집을 다닐정도 나이의 어린아이들이 추운날(그날  바람이 몹시 불었습니다)왜 그곳에 있는지 안타깝습니다....

 

마지막으로 이글을 읽으시는 신자분들에게 ..일요일 미사드릴 때 파업사태의 지혜로운 해결을 위해 함께 기도합시다.

요즘 하도 기도하는 사람이 없어서인지.....10월 메쥬고리(-->공식적인 발현 인정은 아니고 현재 교황청에서 진상 조상중입니다)... 성모님의 메세지에 "사랑하는 자녀들아! 오늘도 나는 역시 너희를 기도하라고 부른다.

어린 자녀들아! 아주 단순한 기도만으로 기적이 이루어짐을 믿어다오. 너희 기도를 통해 하느님께 마음의 문을 열면 하느님께서 너희 생활에 기적을 자그마한 기도가 큰 힘을 낳는다"라고 성모님께서 말씀하셨다고 합니다....기도합시다..지혜로운 해결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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