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3일 (월)
(백) 부활 제7주간 월요일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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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릉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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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구 [ysk] 쪽지 캡슐

1998-10-23 ㅣ No.68

저는 정릉동 성당 사무장 윤석구 세례자 요한입니다.

 

이 게시판도 성사같습니다.

보이는 이 것을 통해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뜻이 느껴지고

보이지 않는

손님의 사랑이 느껴지니까요 ?

이곳 정릉 성당은 처음에 동산같은 작은 산을 깍아 지어졌습니다.

 

정릉 성당은 1998년10월12일 정식으로 본당으로 인가가 났습니다.

그 해 4월 성지주일에 길음동 성당에서 이종환신부님이 오셔서 천막을 치시고 첫미사를 봉헌하시고 본당 설립을 준비하셨습니다.

신부님께서는 청년신자들을 모아 물고기가 살던 정릉천에서 모래를 모아 브로크를 만들어 30여평의 작은 성당을 지으셨습니다. 겨자씨같이 작은 성당이 현재의 성당으로 이전한 것은 1972년 9월 말이었습니다.

현 춘천교구장님이신 장익 주교님께서 2대 주임신부님으로 계실 때 사놓으신 정릉2동 677-1 현재의 위치에 서우석신부님께서 신축하신 것입니다.

 

현재는 8대 주임신부님이신 이경훈 바르톨로메오신부님께서 사목하시고 계시는데 1995년 9월20일 부임하셨습니다. 군종신부님으로 5년간 복무하시고 바로 저희 본당으로 오셨습니다. 명동 성당 보좌신부님으로 계시다 군종 사목을 위해 다시 장교로 입대하시고 제대하셨기 때문에

본당신부로서는 첫부임지십니다. 패기와 열정이 넘치시는 신부님이십니다.

부임하시던 그해 가을

 

남성 구역장 반장들을 임명하시고 남성 소공동체를 조직하시었습니다.

남성들이 구역장 반장직을 맡는다는 것이 그전까지는 말도 안되는 일이었는데 순조롭게 진행되었고 글쎄 반장학교에 70여명을 단체로 입교시키시어 신부님도 함께 수료하셨습니다. 서울대교구의 화제꺼리가 아니었습니까 ?

지금은 남성들도 구역에 따라서는 반모임까지도 하고 구역장 반장님들이 역활을 잘 하고 있습니다.

그 뿐 아니라 어린이 소공동체도 만드셨고 청년소공동체도 만드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증고등학생들까지 소공동체를 통해 복음을 나누도록 사목하시고 계십니다.

 

정릉 4동에 현재 새로 성전을 짓고 계시는데

뛰어나신 판단력으로 이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하시고 계십니다.

10월25일은 바자회입니다.

 

지금처럼 한파가 몰아치는 세월에 바자회는 엄두도 못내는 것인데도 주임신부님은 서울교구의 모든 신부님들께 정릉 성당 신축 현황을 말씀드리고 도움을 청하셨습니다. 모든 것을 아주 빨리 진행하셨습니다.

하루에 서신을 다 작성하시고 하루에 모두 발송하시고 신부님들께 전화를 올리셨습니다. 놀랍게도 서울교구의 많은 신부님들이 도와주시고 격려를 해주셔서 주임신부님은 힘과 용기를 더욱 얻게 되셨고 저희 신자들도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이 무엇인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교우들도 얼마나 열심인지 모르겠습니다. 성전 건립 기금을 마련해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애를 쓰고 계십니다.

 

지금은 오전 7시

새벽 미사가 끝나자 마자 총알같이 자매님들이 상품을 포장하고 계십니다.

어디서 저런 열정이 솟구치는지 놀랍기만 합니다.

키가 작으마하신 오순열 다리아로사 자매님,

최 페브로니아 자매님,최영숙 엘리사벳 자매님

이상희 체칠리아 자매님, 김영자 요셉피나 자매님

 

다리아 로사 자매님은 기증품 판매부장님이신데

기증품을 모아 손질하시고 포장하고 가격을 메기고

기증품이 있다면 분당까지도 다녀 오시고 지칠줄 모르며 벌써 몇날 며칠을 성당 사목회의실에서 수고하시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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