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3일 (월)
(백) 부활 제7주간 월요일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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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성당에는 쌀통이 있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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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홍 [shpaul] 쪽지 캡슐

1998-09-30 ㅣ No.33

안녕하세여, 저는 성산동 본당에 나가고 있는 박선홍 바오로 라고 합니당..

 

울 성당에는 쌀통이 있습니다...주방앞에..크지 않은 플라스틱 빠케스지여..

 

그 작은 쌀통에는 쌀이 가득 담겨있습니다..나누어 먹기 위해서 신자들이 조금씩 모아놓은 거라고 합니다...

 

가져다 놓기에도...., 쌀이 필요해서 가지고 가기에도..  조금은 용기가 필요할 거란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만...그래도..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고 위로가 되어주기 위한 노력들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은 쌀통안에 가득 들어있는 쌀이...정말로 필요한 이웃들에게 나누어 지면 좋겠습니다...

 

나두 낼 아침에..쌀 한주먹을 주머니에 넣고 울 성당을 지나가 보아야 겠습니다...

 

성산동 성당입니다...울 성당에는 쌀통이 있습니다..

글구 그 쌀통 안에는 쌀이 가득 들어있습니다.....

작지만....

큰 사랑도..그렇게 작은 배려에서 시작 된다고 생각합니다.

 

거칠지만..따스한 배려에서...사랑을 찾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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