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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졸라 Piazzollaㅣ'망각 Oblivion'ㅣWurttembergisches Kammerorchester H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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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원 [lion77] 쪽지 캡슐

2024-02-23 ㅣ No.33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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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고는 아르헨티나의 대표적인 음악이다. 

19세기 후반 이탈리아, 스패인 이민자들이 주류를 이루었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항구 하급 노동자들이 고된일에 지쳐 고향을 그리워 하면서 추었던 몸동작이 탱고의 시작이다.


탱고하면 떠오르는 영화 '여인의 향기'에서 알파치노가 레스토랑에서 만난 젊은 여인과 추는 탱고는 

그동안 나에게 있어서 다소 외설적이고 부담스러운 이미지의 탱고를 한꺼번에 날려 버렸다. 

카를로스 가르텔의 '포르 우노 카베사'는 익히 들어 알고 있었으나 

거기에 맞춰 추는 알파치노의 탱고는 나를 탱고 매력에 빠져들게 했다정말 멋있는 배우의 인상깊은 장면이다


피아졸라는 탱고의 아버지, 황제, 전설로 불린다. 

지금의 탱고를 세계적인 음악으로 대중화 시켜 하나의 장르로 발전시켰다는 평가다. 

그는 탱고의 작곡가이자 반도네온 연주자였다.

 

반도네온의 신동으로 불리던 그가 탱고의 거장으로 자리매김한 것은 너무나 당연한지도 모를 일이다.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에 나오는 '리베르 탱고' 김연아의 소치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선곡과 네델란드 왕비 막시마의 눈물로 유명한

아디오스 노니노' 서정적인 선율이 농도 깊은 매력의 '망각'이 대표적인 그의 작품이다.

 

세상이 조용히 가라앉은 창밖,

커피향은 물방울의 동그라미처럼 퍼지고,

가끔씩 떨어지는 빗방울에 반도네온으로 연주되는 Oblivion(망각)이 흘러 나온다면 알 수 없는 그리움으로 울음이 터질지도 모른다.

망각은 마르코 벨로치오의 1984년 영화 '헨리4세'의 OST로 발표한 곡이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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