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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니어스 콤플렉스(Polonius compl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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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량 [narcciso] 쪽지 캡슐

2024-04-08 ㅣ No.6585

                                                                          플로니어스 콤플렉스(Polonius complex)




플로니어스(Polonius)는 덴마크 왕실의 고문이자 햄릿의 연인 오필리아의 아버지이다. 셰익스피어의 비극 <햄릿>애서 복수에 눈이 먼 햄릿에 의해 억울하게 죽음을 맞이하는 인물로 그려진다. 그는 허풍쟁이인 데다 진부한 격언이나 늘어놓고 남들이 하는 말을 줏대 없이 따르는 예스맨으로 나온다.

무조건 남의 의견을 따르는 대답은 꼬박꼬박 잘할 자신이 있다. 하지만 내 의견을 내는 것은 두렵다. 다들 그렇게 생각한다는데 굳이 내 생각까지 필요한 걸까? 다수가 하자는 대로 따르는 게 뭐가 문제란 말인가! 대답은 잘하지만 실상 어떤 의견도 내놓지 않고 상대방의 말을 따르기만 하는 이들이 바로 현실의 플로니어스이다. 좀 더 편하게 살고 싶다는 욕망이 비상식적 행동을 합리화할 때가 있다. 이런 현상을 개인심리학에서 플로니어스 콤플렉스(Polonius complex)라 부른다.

플로니어스 콤플렉스(Polonius complex)는 때로 잘못된 결정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특히 과학적 판단이나 주요한 결정을 할 때 누군가의 주장에 무조건 따라가다 보면 엉뚱한 결론을 내릴 수 있다. 뭔가 이상한 것 같지만 그걸 굳이 지적하면서 괜한 시선을 받지 말고 그냥 묻혀서 가는 게 편하다는 심리이다. 그래서 플로니어스 콤플렉스가 가장 흔히 그리고 가장 단적으로 드러날 때는 군중심리가 만들어지는 순간이다.

알프레드 아들러는 플로니어스의 캐릭터에서 착안해 플로니어스 콤플렉스라는 개념을 정립했다. <햄릿>의 플러니어스처럼 어떤 현상에 대해 주관적 의견 없이 피상적이고 무의미한 응답을 하는 경우이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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