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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오단원 정신재무장

69494 김재욱 [juhappylife] 2004-08-01

레지오 마리에의 정신은 성모 마리아의 정신이다. 레지오는 성모님의 깊은 겸손과 온전한 순명, 천사 같은 부드러움, 끊임없는 기도, 갖가지 고행과 영웅적인 인내심, 티 없는 순결, 천상적 지혜, 용기와 희생으로 바치는 하느님께 대한 사랑을 갖추고자 열망하며, 무엇보다도 성모님이 지니신 그 높은 믿음의 덕을 따르고자 갈망한다-레지오 교본 28쪽에서-
레지오 마리에의 목적은 단원들의 성화를 통하여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데 있다-교본 22쪽-에서.


1921년 9. 7 일 첫 쁘레시디움이 설립된 지 약 83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전 세계 레지오 단원들은 성모님을 사령관으로 모시고 충성, 덕행, 용기를 갖고 교회내 사도직 운동단체로써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우리나라 카톨릭에서의 레지오는 눈부시게 발전하여 각 성당마다 핵심적 신심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본당내에서의 봉사활동은 물론이고 호스피스, 장애자, 독거노인 돌보기, 소년소녀가장 돌보기, 환자 돌보기, 병원봉사, 어려운 이웃 보살피기, 자선, 선교활동 등으로 악의세력과 싸우며 성모님께 충성하고 있습니다. 하느님 백성이란 이 세상 살 동안 악신과 싸워 이겨서 가는 길입니다. 이 악신을 무찌르기 위해서 레지오는 前衛隊(전위대)로서 성모님과 함께 하느님께 끊임없는 기도 드리며 내 자신을 다스리고 선행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일부 쁘레시디움 활동에 있어서 많은 문제점들이 레지오조직을 저해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형제 쁘레시리움에서 두더러 집니다. 부끄럽게도 6년 동안 레지오 단장을 하면서 느낀 점은 "이것이 아니다" 라는 것입니다. 주회에 참석하다 보면 레지오 마리에 정신으로 무장한 성모님군단이 이런 것이 아닌데 라고 자주 생각하게 됩니다. 물론 먹고사는 데 급급한 환경에서 레지오 활동한다는 것은 쉽지가 않습니다. 먹고살아야 하기 때문에 생업을 포기하고 레지오 활동을 해야한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각 나라마다 다른 문화가 있고 시대적 사항도 있을 것이기 때문에 모든 것을 교본에 따라 해야 한다고도 말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교본에 기본을 두고 활동해야 한다는 것은 당연합니다. 문제는 레지오 단원들의 정신입니다. 레지오 단체가 침목회 엇비슷하게 흘러가고 있다는 것에 많은 단원들이 공감할 것으로 봅니다. 형제들은 생업에 바쁘니까 일주일에 한 번 레지오 모임에 참석하는 것만도 感之德之(감지덕지)하다고. 하지만 분명한 것은 간첩처럼 우리의 허점을 악신이 파고들어 조직을 파괴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활동 없는 레지오는 죽은 단체입니다. 지금 대부분 형제들 쁘레시디움에서 레지오 주회에 참석하는 것이 레지오활동을 하는 것인 양 착각 속에 있지 않나 우려됩니다. 지각하는 것은 보통이고 활동을 부담스러워 하는 단원들로 주회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안타깝기조차 합니다. 시간이 없는 데 억지로 레지오단원으로 활동할 필요가 없습니다. 신자들 누구나 자기성화를 위해서는 신심단체들이 많이 있습니다. 성령기도회, 울뜨레야, M. E. 성시간, 연령회, 전례회 등. 진리의 길은 할인이 없습니다. 해가 하나이고 달이 하나이듯이 말입니다. 그 길은 악신과 싸우는 길이 기에 인간의 힘만으로 이길 수 없기에 성모님의 도우심으로 하느님께 끊임없이 기도하면서 한 영혼이라도 구하고자 선행에 뛰어드는 것이 레지오 활동입니다. 이는 자기성화를 위해서 성령으로 무장하고 불 속으로 뛰어드는 일입니다. 죽음을 각오하고 달려야 하는 일입니다. 우선 시어머니는 며느리가 며느리는 시어머니가, 가까운 형제자매가, 이웃이, 친구가, 서로간 갈등으로 상대를 죽이고 싶도록 밉고 자존심이 상해서 억울해서 병까지 생길 지경인 데, 다 용서하고 "내가 잘 못했습니다" 고 상대방에게 먼저 빌 수 있습니까? 고통받는 이웃을 위해서 내가 가장 아끼는 것을 내어놓을 수 있습니까? 내가 세상 속에서 윤리. 도덕을 잘 지키고 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까? 교형자매님 중에 어려움이 있을 때 선 듯 돕고자 하는 마음이 있습니까? 이를 먼저 생활화하고 실천할 굳은 각오가 될 때, 레지오 단원으로 자격이 있고 행동하는 성모님의 군대가 아니겠느냐고 생각해 봅니다. 당신은 그렇게 하느냐고 반문한다면 "저도 못합니다" 고 말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참된 레지오 조직 속에서 다시 깨어나 굳센 레지오 용사가 되고자 새롭게 각오해 봅니다. 레지오가 강해지기 위해서는 단장을 비롯한 간부가 철저한 훈련으로 교육되고 무장되어야 합니다. 너무 이것저것 많이 맡아서는 그 직을 수행할 수 없습니다. 단원모집은 엄격한 고뇌 와 심사에 의해서 기도속에서 이루러져야 합니다. 철저한 일거리 개발로 단원들 활동범위 설정과 파견을 책임져야 합니다. 그리고 그 활동에 관하여 정확한 보고를 받고 평가도 아울러 있어야 합니다. 꾸리아가 쁘레시디움이 반으로 축소되더라도 활동하고자 하는 분위기로 레지오는 다시 태어나야 합니다. 어떠한 적에도 물러서지 않는 세계최강의 로마군대보다 더 강한 정신으로 무장된 성모님 군단으로 다시 태어나야 합니다. 모래성 같이 쉽게 무너지는 성은 모두가 죽습니다. 영혼을 지키는 전위대, 박해시대 순교자들처럼 순수하고 강한 믿음으로 무장한 쁘레시디움단원으로 태어나야 합니다. 저 자신의 보잘 것 없는 믿음으로 할 수 없기에 새로운 전통으로 무장한 강한 레지오 조직에서 저도 다시 태어나고자 합니다. 우리나라 퇴역장군들은 아무리 생활이 궁핍해도 경비나 청소부로 일 할 수 없지만 미국을 비롯한 서구사회에서는 할 수 있고 또한 흔하게 볼 수 있답니다. 그것은 사회 조직과 분위기입니다. 강한 조직은 엄한 규율과 충성심에서 나옵니다. 세속적인 것에도 이러한데 악신과 싸워야 하는 우리는 더 철저한 정신무장으로 성모님께 충성하며 그 덕행과 용기를 본받아 레지오 활동을 해야하지 않을까요? '이승' 이 잠깐인 데 무엇을 더 기다려야 합니까! 노아의 홍수, 소돔과 고모라 가 옛 역사속에 파묻힌 전설입니까, 세상이 죄로 가득할 때 어김없이 찾아오시어 전하시는 성모님의 메세지에 귀 기울이며 성모님께 도움을 청하고 겸손한 덕, 순명, 용기, 믿음을 본받아 충직한 성모님 군단으로 새롭게 무장합시다. 믿음과 믿음으로 연결된 고리는 어떠한 악신의 공격에도 방어벽이 무너지지 않을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함께하시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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