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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미사를 다녀와서...-2-

69846 이복선 [lbs] 2004-08-11

 

새벽 미사를 다녀와서...-2-



오늘 강론 말씀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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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두 가지의 눈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한 가지는 자신을 바라보는 눈.

또 한 가지는 남을 바라보는 눈.

이 두 가지를 가지고 있는데..

자신을 바라보는 눈은 한없이 동정스럽고, 관대하며, 이해가 풍부한 반면

남을 바라보는 눈은 엄격하고, 냉정하며, 판단 하는 눈이 되기 쉽다고 합니다.

 

 

어떤 주교님이 한 날은,

물동이에 물을 담아 이고 오는 하녀를 바라보고 있었는데,

그 하녀는 물을 담은 다음 동이에 나무토막 하나를 넣더랍니다.

왜 물속에 나무를 넣느냐고 물으니, 그 하녀는 나무 토막을 넣으면 물이 출렁거려 쏟아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라고 했답니다.

 

 

이에 주교님은 곧 친구에게 편지를 쓰기를

"자네가 마음에 불안이나 미움, 잡념들이 생기면 마음에다 십자가라는 나무를 넣게나.

그러면 마음의 출렁거림도, 흘림도 없을 거라네."


 

남을 바라보는 우리의 눈이, 엄격한 판단자의 눈으로 되어져 마음이 힘들게 되면, 그 마음안에 얼른 십자가를 넣으라고 하십니다.

그러면 남에게 더 관대하게 되고 사랑하게 되며

자신을 바라보는 눈은 더 겸손하고 낮춰질 것이라고 합니다.


 

"모든 구원은 십자가로 부터!!"

새벽 미사에서 다시 한번 제 마음에 다져진 신앙고백입니다.



현상(現狀)을 보고 영감(靈感)을 얻으신 주교님의 말씀을 들으며

모든 만물을 통해 말씀 하시는 주님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아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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