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네잎 클로버님의 글 3 - 원샷 소주 석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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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16 박요한 [johnpark] 2004-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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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 예수님
저는 금주한지 일년이 넘었습니다.
마침 네잎님의 술이야기를 올리려고 했는데 양대동님과
박재석 형제님의 글을 보고 참 서울과 미시간의 코드가 잘 맞는다고 생각하며 즐겁게
술을 아예 못하시는 네잎님의 음주기를 올려봅니다.
또 그에 붙은 꼬리글도 재미 있어서 함께 올려 드립니다.
건배 !!
원샷 소주 석잔! 번호:14372 글쓴이:
네잎클로버 


조회:101 날짜:2004/01/05 00:09 흠... 정초부터 술 얘기해서 좀 뭐하지만서두...
나도 고백하나 할까해서...
원래 친정쪽은 사위까지 술 좋아하는 사람이 없다.
그러니 술하고 친해 질 기회가 없어서 자연 나는 술을 잘 못 마신다.
근데...
몇년 전인가???
오후에 남편하고 서로 다툴 일이 있었는데,
저녁 준비를 하다, 생선찌개에 넣으려 싱크대 아래 술 한병을 꺼내들고 보니,
별로 친하지도 않은 녀석이 나를 보고 씨익 웃는게 아닌가...
그래서... 그래 욘석아... 너 잘 만났다 싶어서,
머그잔에 반잔 (소주잔 석잔정도)를 벌컥 마시고 열심히 찌게 간 맞추고
서 있었는데, 한 10분 정도 지났나?????
갑자기 몸이 무너진다... 싶었는데, 필름이 끊겨버렸다....
소주 석잔 술에 필름 끊긴 사람 있으면 나와 보라 그래!!!!
잠시 정신을 차리고 보니,
아들은 숨 넘어 가는 소리로 119 에 전화하면서 울 엄마 쓰러졌다 소리치고 있고,
남편은 정신차리라며 애꿎은 내 뺨따귀만 쥐 패고 있고....
아무래도 평소 감정을 다 푼 것 마냥... 무지 아프게 때리더만요....
그래서.... 이게 뭔 일인가.... 가만 생각 해 보니
술을 홀짝 마신 건 생각나는데.... 내가 왜 여기 누워있나...어리둥절해선
멀뚱 남편을 쳐다보니, 남편 무지 걱정스런 얼굴로 날 바라보고 있고,
아들은...
이제 엄마 깨어 났어요.... 네... 알았습니다.. 이상있으면 다시 전화 할께요...
그래서... 아차! 술 먹고 쓰러졌구나...
남편의 괜찮냐는 걱정에도 입 벌릴수도 없고 (술 냄새 날까봐....)
그냥 가장 애처로운 눈빛으로 고개만 끄떡 끄떡....
크으~~~ 울 남편...
당신 어디 아픈 거 아냐? 내일 병원가서 종합검진 받자...
아들은 아들대로...
엄마... 요즘 힘들어? 몸이 많이 약해졌나봐요...
에구... 이럴 땐 뭐라 그래야하나...
그래서 모른척하고,
나 어지러워서... 들어 가 좀 쉴께 하곤 재빨리 화장실가서 이 닦고
방에 들어가 누워버렸다.
남편이 차려주는 저녁상 받고, 과일도 먹고....
그 이후로 밥하기 싫으면, 주로 써 먹는 게....
어머... 왜 이렇게 어지럽지??????? 또 쓰러질 것 같아...
이말 한마디면 만사 오케이였다...
아직 그 소주석잔 원샷! 스토리는 아무도 모른다....
남편도, 아들도....
그건.... 아무래도 영원한 나의 비밀이 될 것 같다... ^^
지금의 나의 주량?????
영원히 소주 석잔 원샷이면.... 119 불러야 할 판이지만...
쉬어 쉬어 가면서 마시면... 소주 넉잔 정도는 마시는 수준!
하지만 몰트 위스키는 너댓잔 마셔도 제법 잘 버티는 것 보면...
아무래도 양주체질인 것 같어.....
꼬리말 쓰기 
레나 하하하하!!!!!! [2004/01/05] 
노르베르토 ㅋㅋㅋ 저두 비슷한 전과범입니다. 아주 먼 옛날 신혼때 일입니다. 부부 싸움하고 난뒤에 아내가 처가에 가버렸습니다. 그래서 저도 소수 한잔만 먹어도 회롱회롱 할때입니다. 장모님께서 결혼을 허락 하신 동기도 술을 못마시는 사이감에 맘에 들어 결혼을 허락 한신 분이니깐요. [2004/01/05] 
노르베르토 그런데 싸우고 처가에 간 아내을 모시러 가려고 하니 창피하기도 하구, 미안하기도 하구, 그래서 가게에서 소주을 한병 사가지고 소주 한잔 하고 모두 버리고 그안에 물을 가득 담았지요. 그리고 그물을 담은 소주(물)을 들고 처가에 들어 갔습니다. 그리곤 "장모님 저 왔습니다." 소주(물) 마시면서 들어 갔지요. [2004/01/05] 
노르베르토 장모님께서 얼마나 놀라워 하시는지.... 술도 못 하시는 사람이 이게 무슨일인가 ! 하시면서 술병을 뺏으시더라구요. 그러면서 아내에게 빨리 집에 가거라 동네사람 짱피해서 못살겠다 ! 저희들을 그길로 택시을 불러 주시면서 집에 뒤돌려 보내 주시더라구요. 되돌아 오면서 얼마나 우습던지... [2004/01/05] 
옹달샘 소주 석잔에 필름 끊긴 사람 나와 보라구요? 저요 저요!!! 술도 못 마시는 바보라고 엄청 구박 받습니다. 여러사람 에게... [2004/01/05] 
네잎클로버 ㅋㅋ 옹달샘님... 우린 이래 저래 바보네요 그쵸?? 흠... 언제 우리끼리 소주병에 물 넣어서 함 마셔 봅시다...ㅎㅎㅎ [2004/01/05] 
풀잎이슬 ㅎㅎㅎ저도 전과잔데...소주 반병을 단번에 마시고 밤새도록 남편을 못살게 굴었죠...정신이 나갔다 돌아왔다하니 밤새 주무르고 ....정신이 들면 바가지성 잔소리..나가면 놀라서 일으켜 앉히고 깨우고 팔다리 주무르고...ㅎㅎㅎ .기분요? 괜찮던데...언제 다시한번 시도 해 볼까나?ㅎㅎㅎ [2004/01/05] 
하얀 싸리꽃 ^^ [2004/01/05] 
하얀 싸리꽃 저는 양주와 쐬주두잔씩 마시고 (홧김에) 응급실에 실려갔는데...깨고나니 부끄럽데요^^ [2004/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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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사대주의 북한에 대한 비판 글이 없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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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18
이경숙
2004-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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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꽃 차를 마시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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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15
조재형
2004-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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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닭 맛있게 요리해 먹는 비법.. 썰렁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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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석
2004-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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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잎 클로버님의 글 3 - 원샷 소주 석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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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16
박요한
2004-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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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원에 힘입어--술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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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동
2004-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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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회서13: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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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08
최명희
2004-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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