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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돈 여자

70297 배봉균 [baeyoakim] 2004-08-22

 

 

 

머리 돈 여자

 

 

  요즘 우리 포이동 성당에서는 11시 교중미사를 이상철 안드레아 주임 신부님께서 주재하시고 얼마 전에

 

  부제 서품을 받으신 최규하 다니엘 부제님께서 보좌를 하십니다.

 

  아래 글은 최규하 다니엘 부제님께서 오늘의 말씀 강론 중에 하신 말씀인데 재미있어서 올립니다.

 

 

  얫날 옛날, 어느 깊은 산골에 나뭇군이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날 나뭇군이 나무를 하러 더 깊은 산속으로

 

  들어 갔다가 실수를 하여 깊은 연못에 도끼를 빠뜨렸습니다. 울고 있는 나뭇군 앞에 산신령님께서

 

  나타나셨습니다. "이 금도끼가 네 것이냐~?" "아닙니다." "이 은도끼가 네 도끼냐~?"  "아닙니다."

 

  "그럼 이 쇠도끼가 네 도끼냐~?"  "맞습니다. 그 쇠도끼가 제 도끼입니다."  "너는 참으로 정직하구나~ !

 

  기특하도다~. 상으로 네가 원하는 세 기지 중에 하나를 주겠으니 말해 보거라~."

 

 

   나뭇군은 무엇을 달랠까 생각했습니다.."좋은 머리가 있으면 세상 살기가 좀 더 수월할텐데..."  "아냐 ! 이 

 

   많으면 머리 좋은 사람을 부리며 잘 살 수 있어..."  " 뭐니 뭐니해도 예쁜 여자가 최고야..."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 신령님께서 "내가 급한 볼 일이 있어 빨리 가야하니 셋을 셀 동안에 네가 원하는 것을 말 하여라~."

 

   나뭇군이 급한 김에 세 가지를 잠봉으로 뭉뜽그려 "저는 단지 머리 돈 여자 원할 뿐이옵니다."

 

 

   산신령님 : 잘 알았도다. 너에게 머리 돈 여자를 보내겠노라~. 잘 데리고 살지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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