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인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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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353 이진숙 [lcs] 2004-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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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연
끊 을 래 야
끊 을 수 없는
보이지 않는 인연의 끈은
길고도 질겨서
끊어 버리고 싶고
벗어 버리고 싶어도
끊 을 수 없고
벗 을 수 없어
차라리 온몸으로
부등켜 안고
흐느끼고 절망하고
아파 절절 매면서
여기 이렇게 머물러 있다
태아에서부터 님의 덧에 걸려
여기 발가 벗은 모습으로...
어머니의 모태에서 떨어진
그날의 그 모습으로...
그날의 그 모습으로...
여기 이렇게 서서
후둑후둑 떨어지는
눈물로 영혼을 씻고 있다
이진숙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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