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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복 수사, 단식 41일째부터 전국평화순례" (9/3 민중의소리에서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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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717 황인철 [icbbong] 2004-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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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기자회견 갖고 울진으로 가서 박기범 씨와 합류
기사돌려보기한국군 이라크 파병 후 전범 국가가 된 것을 참회하며 청와대 앞에서 40일간 단식을 해온 김재복 수사가 4일부터 전국 평화순례에 나선다.
김 수사는 3일 그동안 머물던 청와대 사랑방 옆 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밝히고 자리를 정리했다.

△단식 40일째를 맞은 김재복 수사 ⓒ민중의소리 한승호 기자
순례를 나선다고 김 수사의 단식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앉아있기도 힘든 몸을 이끌고 길을 떠나지만 단식은 계속된다. 이날 울진으로 향한 김 수사는 울진에서 25일째 이라크 파병 참회 단식을 하고 있는 동화작가 박기범 씨와 함께 단식 순례를 떠날 예정이다. 이들은 울진에서 순례를 시작, 전국을 돌며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평화의 뜻을 모아 서울로 올라올 계획이다.
이들의 순례 여정에는 평화유랑단, 천주교 제 단체, 평화를 바라는 여러 시민사회단체와 개인이 함께하며 ‘이라크 전범 재판을 위한 민간법정’ 등 한국군 완전 철수와 이라크 평화를 위한 여러 사업에도 연대할 예정이다.
이라크 전쟁으로 희생된 사람들을 위한 묵념으로 시작한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국여자수도회 장신연합회 오영숙 수녀는 김 수사에게 “꿋꿋하게 나아가시기를, 그러나 절대 건강을 잃지 않기를” 당부했다.
문정현 신부는 “도둑놈처럼 가버린 파병을 보면서 이 파병이 참 떳떳하지 못한 것이구나, 이것이 나라를 팔아먹는 일에 다름 아니구나 하고 느꼈다”며 “그래서 김재복 수사에게 단식을 그만두라는 말을 못하겠더라”고 말했다.
문 신부는 “울진까지 갔다가 또다시 서울로 올라오는 길 자체가 너무도 처절한 극한 투쟁이 되겠지만 이미 청와대 앞에서는 이제 더 이상 의미가 없다, 40일을 이 앞에서 단식하고 있는데 청와대는 눈 하나 꿈쩍 않지 않느냐”며 떠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설명하고 “생명을 사랑하고 평화를 바라는 이 마음을 크게 받아달라”고 말했다.

△"김 수사에게 차마 단식을 그만두라는 말을 못하겠더라" ⓒ민중의소리 한승호 기자
주변에서는 모두 ‘단식하는 것도 어려운데 순례까지 떠나는 것은 안된다’고 말렸지만 더 많은 사람을 만나고자 하는 김 수사의 의지를 꺾을 수는 없었다고 한다.
김 수사는 이날 “아직 싸움이 끝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생명과 평화다. 우리가 어디에 있든 어떤 상황에 처하든 이점을 잊지 말아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건강 상태를 묻자 김 수사는 “사흘 전에 진찰을 받았는데 기운이 좀 떨어졌을 뿐 아주 건강하다”고 말했으나 수행하는 측에서는 “기력이라는 것이 순간순간 떨어지는 것이라 앞으로 김 수사님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길을 떠나는 김 수사를 위해 노래를 불러주러 온 가수 별음자리표 씨는 ‘이라크 파병, 우리를 밟고 갔다’고 쓰인 모자를 쓰고 나와 “노무현 대통령은 국민의 가슴을 짓밟고 있는 중”이라고 성토했다.
별음자리표 씨가 부르는 노래에서 “총을 내려라, 총을 내려...”하는 가사가 나오자 여기저기서 노래를 함께 따라 불렀다.
김 수사는 낮 12시경 여러 사람의 환송을 받으며 문정현 신부와 함께 차를 타고 울진으로 향했다. 향후 구체적인 일정은 김 수사와 박기범 씨가 논의해 결정하기로 했다.

△청와대 앞을 정리하고 떠나는 모습 ⓒ민중의소리 한승호 기자

△울진으로... "수사님 힘내세요!" ⓒ민중의소리 한승호 기자
단식 평화순례를 떠나며...
전쟁을 막지 못한 우리들의 무관심과 잘못을 참회하고 전쟁 희생자들에게 용서를 청하며, 추가 파병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간절히 호소하고 기도했던 단식 40일.
8월 3일에 이어 8월 28일은 우리나라가 전범국가로 역사에 기록된 치욕스런 날입니다. 노무현 정부는 국민의 마지막 기대와 바램을 저버리고 ‘도둑파병’을 강행함으로써 우리 국민을 전범 국가의 국민으로 전락시키고 말았습니다. 굴욕적이고 반생명적이며 반평화적인 추가파병은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이 되어 노무현 정부에게 부메랑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희망은 아직 꺾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파병철회를 통해 많은 가능성과 희망을 보았습니다. 이제 생명과 평화, 한국군 완전 철군과 이라크 평화를 염원하며 의망의 고리, 생명 평화의 고리를 만나는 여정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생명 평화를 간절히 원하는 한사람 한사람이 맞잡은 그 손에 진정한 희망이 있습니다. 한사람 한사람이 생명 평화의 고리가 되고, 고리와 고리가 만나 평화의 물결이 되어 침략전쟁을 막고 생명과 평화를 살아 숨쉬게 할 것입니다.
단식은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예수님께서 단식을 시작으로 하느님나라 운동을 시작하셨듯이 생명과 평화를 위한 운동은 이제 시작인 것입니다.
단식 41일째의 첫걸음은 모든 생명과 평화를 위하여, 두 번째 걸음은 한국군의 완전한 철군과 이라크의 평화를 위하여, 세 번째 걸음은 단식평화순례길에서 만나게 될 모든 평화고리들을 위하여 내딛을 것입니다. 그리고 수천 수만의 희망을 안고 다시 이곳 청와대로 돌아올 것입니다.
생명 평화의 순례 길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2004년 9월 3일 단식 40일째 청와대 앞에서
김재복 수사
2004년09월03일 ⓒ민중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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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제생활 할 만 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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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719
조재형
2004-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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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진 시와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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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718
이복선
2004-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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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복 수사, 단식 41일째부터 전국평화순례" (9/3 민중의소리에서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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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717
황인철
2004-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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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전단식기도 중이신 김재복 수사님 인터뷰 기사 (8/28 오마이뉴스에서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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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716
황인철
2004-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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