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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녹) 2026년 9월 27일 (일)연중 제26주일(세계 이주민과 난민의 날)맏아들은 생각을 바꾸어 일하러 갔다. 세리와 창녀들이 너희보다 먼저 하느님의 나라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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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시와 음악...

70718 이복선 [lbs] 2004-09-05

 

 

 

 


Claude Ciari - Amsterdam Sur Eau <물위의 암스텔담>

 

 

 



그 사람이 나였음 좋겠습니다 1/ 남상열



많은 사람들의 북적임 속에서
문득 혼자라는 생각이 들어 우울해지고 쓸쓸해질 때
그런 마음 주저리주저리 늘어놓고 싶어
얘기할 사람을 떠올릴 때
그 사람이 나였음 좋겠습니다.


어떤 일로 하룻밤을 꼬박 새고 새벽을 보게 될 때
어둠이 걷혀가는 새벽 하늘 풍경이 너무나 예뻐서
그 아침을 같이 나누고픈 사람을 떠올릴 때
그 사람이 나였음 좋겠습니다.


오랜만에 손에 쥔 시집에서
좋은 글을 발견하고 그 얘기 전해줄 사람을 생각할 때
그 사람이 나였음 좋겠습니다.


마음 가누기조차 너무나 어렵다 느끼는 날
그 속에서 자신을 끄집어 내려다 도저히 안되는 날에
곁에 앉아 맘 놓고 울어도 될 사람 그리워질 때
떠올려지는 사람이 나였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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