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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안법 폐지 천주교연대 "국보법 완전 폐지" 촉구

70874 박정욱 [pm707] 2004-09-09

"박 대표, 국보법 지키고 싶겠지만 폐지가 대세"
국가보안법 폐지 천주교연대 "국보법 완전 폐지" 촉구
  김지은(Luna) 기자   
▲ '국가보안법 폐지 천주교연대'는 9일 오전 10시45분 명동성당 들머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각 정당은 민족화해와 상생을 바라는 국민의 요구에 호응해 국보법 폐지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9일 오전 '국가보안법 폐지 결사 반대' 입장을 밝힌 가운데 비슷한 시각 천주교 사제 및 신도 110여명과 30여개 천주교 단체는 기자회견을 열어 국회에 국보법 폐지를 촉구했다.

 '국가보안법 폐지 천주교연대'(이하 천주교연대)는 9일 오전 10시45분 명동성당 들머리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국보법 폐지는 정쟁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각 정당은 민족화해와 상생을 바라는 국민의 요구에 호응해 국보법 폐지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1999년 발족한 천주교연대는 새날을여는천주교여성공동체·천주교연대는 천주교인권위원회·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등 33개 천주교 단체와 문정현·함세웅 신부 등 사제 및 신도 114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천주교연대는 "시대의 요청에 따라 우리는 그리스도와 신앙의 이름으로 국보법 폐지를 주장한다"며 "17대 국회는 반통일·반인권 악법인 국보법을 완전 폐지하라"고 선언했다.

특히 기자회견에 참석한 사제와 신도들은 비슷한 시각 박근혜 대표가 밝힌 '국보법 보존 전면 투쟁' 입장에 대해 "시대의 흐름을 거스르는 행위"라고 입을 모았다.

노진민 천주교통일후원회 회장은 "한나라당은 과거에 얽매여 살 길을 모색하고 싶을 것이나 국보법 폐지는 역사의 부름"이라며 "(박 대표도) 신앙인의 한사람으로서 한반도를 분열과 냉전의 틀에 가두는 국보법을 존치시겨야 하는 것인지 역사의식을 갖고 짚어봐야 한다"고 밝혔다.

또 신성길(작은형제회) 신부도 "박 대표는 본인의 지지기반을 지키기 위해 국보법을 지키고 싶을 것이지만 시대의 흐름이나 민의를 직시해 국보법 폐지에 동참해야 한다"고 전했다.

천주교연대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국보법 폐지를 위한 지역별 기도회 ▲국회에 국보법 폐지를 촉구하는 서울 대 미사(10월 중) ▲국보법 폐지 100만 청원운동 동참 ▲천주교 신자인 국회의원들을 상대로한 국보법 폐지 촉구 및 이와 관련한 공개 질의 등의 계획을 밝혔고 기자회견이 후에는 명동성당 앞에서 시민을 상대로 국보법 폐지 촉구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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