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하느님께서 인간에 대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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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923 양대동 [ynin] 2004-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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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께서 인간에 대한 사랑
~~하느님께서 인간에 대한 사랑 ~~
언젠가 "신은 인간을 사랑하지 않는다" 라고
전하는 사람들이 이야기를 들으며
깊은 고뇌에 빠졌던 날들이 있었습니다.
인간이 얼마나 허약하고 나약한 동물인데...
인간이 궁극적으로 믿을 수 있는 것이란
오직 하느님일 수밖에 없는데...........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인간이 최후로 선택할 수 있는 권리 또한
죽음 보다 삶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을
하느님이 인간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인간들이 믿어야 할 것은 무엇이란 말인가?
나는 열리지 않는 열쇠와 잠금 쇠가 되어
한동안 방황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어쩌면 철학적이면서 종교적인 가운데
아니 오히려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인간적인 가운데서 나는 찾고 싶었습니다.
하느님은 인간을 사랑하지 않는데도
인간이 하느님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마치 꽃비 내리듯 나를 전율케도 했습니다.
그러나 뒤에 알았습니다.
하느님은 어느 곳에서나 늘 그 자리에 서서
또 인간이 근접하지 못하는 그 자리에 서서
우리들을 바라보고 계셨지만
우리들은 하느님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니 하느님의 사랑이 아무리 내게 주어져도
그것을 받지 못하고 느끼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곳엔 죽음 또한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나는 죽음이 인간을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
내 자신이 죽음을 향해서 걸어가고 있는
나약한 존재에 불과하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엘리, 엘리, 라마사막다니!
이 죽음의 잔을 피할 수 있게 해달라고 외친
예수님도 역시 인간으로 살았습니다.
그러니 예수님도 죽음을 맞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인간의 한계는 거기까지입니다.
다만 누구는 오랜 삶을 살 수 있고
또 누구는 젊음이 남아 있는 데도 불구하고
아까운 생명을 버려야 하는지가 있을 뿐입니다.
인간의 삶에 대한 문제는 인간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마음의 행로는 위대한 것을 발견하게 합니다.
어떤 이는 이를 가리켜 정신이라 하기도 하고
어떤 이는 이를 가리켜 사랑이라 하기도 합니다.
하느님의 사랑을 곧 바로 체험하지 못한다 할지라도
인간은 하느님을 흠숭하고 사랑해 나가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은 꽃이 피고 꽃이 지는
아름다운 삶 속에서 인간에게 주어진
숙명이란 것을 그려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깨닫는 자는 분명 하느님의 사랑을 체험하며
내게 주어진 삶이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가를
느끼게 될 것입니다.
영원에서 영원으로
섬돌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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