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기의 정치 싸움에 대한 답은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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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160 김종민 [kjm_34] 2004-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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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사정으로 한참만에 다시 들어왔는데, 여전하네요. 이 싸움은. 그런데 수준은 사제분들보다 못한 듯합니다. 마치 포털 뉴스 게시판의 욕 잘 하는 저질 네티즌들 수준입니다. 보수적인 추기경님에게 반발하는 진보적 사제분들도 '추기경님'이라 하지 '추기경 개새끼'라고는 하지 않습니다. 추기경님의 생각이 진보적 사제분들의 생각과 다르더라도 그 사제분들의 존경심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므로 말입니다.
어느 정치학자가 정치적 인간의 성격을 선동형과 협상형의 두 부류로 나누면서 한 말입니다.
“선동가의 본질적인 징표는 그가 공중의 감정에 부여하는 높은 가치인 것이다. 그가 사회의 어떤 제도를 공격하거나 옹호하는 것은 2차적인 문제이다. … 선동가는 자기와 의견을 달리하는 자들을 악마와 내통하는 자라고 쉽사리 결론짓는다. … 그는 대중에 대한 호소와 일반적인 원칙의 중요성을 굳게 믿는다.” - 라스웰(Harold D. Lasswell)
암만해도 여기의 자칭 '보수'와 자칭'진보'들 중에 이런 사람들이 있는 게 분명합니다.
싸움 말린답시고 지겹도록 헛수고 하느니 차라리 선동가들끼리 싸워서 죽든 살든 신경 끄고 그 두 무리 글(진보와 보수 둘 다)에는 리플 하나 안 붙이는 게 답일 듯 한데요. 절대로 화해 안 할 양반들이니 말입니다.
한 마디로 줄이면, “제멋대로 하라지!”
이제 제가 저주받을 차례인가요, 양측 선동가 여러분? 마태오복음 4,10을 복창하실 거라면 물러가 드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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