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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웃으면 무조건 따라 웃고 나중에 ...

12187 이정임 [rmskfk] 2019-03-31

남들이 웃으면 무조건 따라 웃고 나중에 ... 

 

 

 

예전에 이웃으로 친하게 지내던 어떤 중년 부부의 

이야기입니다. 연세가 있으시다 보니까 부부 동반

으로 모임이 좀 많으신 편이었습니다. 그런데 남편

되시는 분이 부부 동반 모임에 가면 좀 민망한 일

이 한 가지 있었답니다. 그게 뭐냐 하면, 

 

다른 부인들은 누가 뭔 이야기를 하면 그걸 듣고 바

로 배꼽을 잡고 웃는데 자기 부인만 웃지 못하고 앉

아 있다는 것입니다. 왜 자기 부인만 웃지 못하고 그

냥 앉아 있었냐 하면, 

 

사실 중년 부부 모임에서 약간 음담패설 비슷한 그

이야기를 좀 했었나 봅니다. 그런데 그 부인은 그

런 음담패설 이야기는 거의 알지 못했기 때문에 이

해를 못하니까 남들은 배꼽을 잡고 웃는데 자기만 

멍하니 앉아 있어야 했던 것이지요. 

 

그래서 그 남편이 부인에게 이렇게 가르쳐 주었답

다. "남들이 웃으면 무조건 따라서 웃고, 나중에 

집에 와서 그게 무슨 뜻이냐고 물어 봐! 내가 가르

쳐 줄게! " 

 

이 이야기를 듣고 얼마나 웃었는지 모릅니다. 이 

내용을 글로 써서 그렇지 본인이 직접 말하는 걸 

들었을 때는 그 부인에게는 미안하지만 너무 웃

었던 기억이 나네요. 

 

남편 분이 무척 민망하더랍니다. 다른 부인들은

무슨 뜻인지 바로 알아듣고 배꼽을 잡고 웃는데

자기 부인만 못 웃고 있으니 안 그렇겠습니까?^^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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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부부동반, 음담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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